완성차 업체 ‘중형 SUV’ 격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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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패밀리카' 대표 차급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격전이 예상된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간판급 중형 SUV의 신형 모델 개발을 마치고 출격을 준비 중이다.
'동생' 기아도 이달 중순에 중형 SUV 쏘렌토의 신형모델 판매를 시작한다.
수입차 중에는 테슬라가 모델Y 후륜구동(RWD) 모델을 국내 출시하며 중형 SUV 경쟁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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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쏘렌토·토레스 곧 출격
5년 만에 20만대 돌파여부 관심
올 하반기 ‘패밀리카’ 대표 차급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격전이 예상된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간판급 중형 SUV의 신형 모델 개발을 마치고 출격을 준비 중이다. 신차 효과에 힘입어 올해 20만대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중에 중형 SUV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을 공식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2018년 4세대 이후 5년 만에 출시하는 신형 모델이다. 싼타페는 올 상반기까지 한국에서 누적 판매량 137만8200대를 기록 중인 ‘밀리언셀러’ 자동차다. 앞서 지난달 18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된 신형 싼타페는 완전히 새 옷으로 갈아입은 모습이었다. 기존 모델보다 각진 차체와 전·후면 좌우 램프를 현대차를 상징하는 ‘H’ 모양으로 디자인한 게 특징이다. 다만 파격적인 후면 디자인에 대한 반응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호불호가 엇갈리고 있다.
‘동생’ 기아도 이달 중순에 중형 SUV 쏘렌토의 신형모델 판매를 시작한다. 2020년에 출시된 4세대의 상품성을 개선한 부분변경 모델이다. 쏘렌토는 지난해 한국시장에서 판매량 6만8220대를 기록해 현대차 그랜저(6만4729대)를 제치고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올 상반기(1~6월)에는 3만7047대 팔려 지난해보다 더 빠른 추세로 동급 1위 핀매량을 기록 중이다. 신형 쏘렌토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반영해 신차 수준으로 내·외장 디자인을 개편했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 케이카가 올 하반기 출시 예정 신차를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1위는 싼타페(61.7%), 2위는 쏘렌토(23.8%)가 선정됐다. 설문은 전국 30~49세 소비자 8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KG모빌리티도 다음 달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며 ‘중형 SUV 전쟁’에 참전한다. 토레스는 지난해 7월 쌍용자동차(KG모빌리티 전신)가 4년 만에 내놓은 신차다. 1년 동안 판매량 4만7577대를 기록하며 회생절차를 밟던 쌍용차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토레스의 전기차 ‘토레스 EVX’는 올해 3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1회 충전으로 420㎞ 주행(자체 측정 기준)이 가능하다.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수입차 중에는 테슬라가 모델Y 후륜구동(RWD) 모델을 국내 출시하며 중형 SUV 경쟁에 뛰어들었다.
중형 SUV는 공간 활용성이 높아 패밀리카로 많이 사용된다. 한국시장에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차급이다. 2018년에 판매량 20만9846대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까지 20만대 돌파에 실패했지만 간판 모델이 대거 출격하는 올해 20만대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 1위는 쏘렌토다. 이어 토레스, 싼타페, 제네시스 GV70, 르노코리아 QM6 순이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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