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트로사르 극장 동점골' 아스널, 승부차기서 맨시티 격파... 커뮤니티 실드 우승!

윤효용 기자 2023. 8. 7. 02:18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콜 파머(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아스널이 맨체스터시티에 역전승을 거두며 커뮤니티 실드 우승자가 됐다.


7일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커뮤니티 실드를 가진아스널이 정규 시간 동안 맨시티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4-2로 승리하며 커뮤니티 실드 우승에 성공했다. 


경기 전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아스널은 4-3-3 전형에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로 스리톱을 꾸렸다. 마르틴 외데고르, 토마스 파티, 데클란 라이스가 뒤를 받치고, 벤 화이트,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주리엔 팀버가 포백에 섰다. 골문은 애런 램스테일이 지켰다. 


맨시티는 4-2-3-1 전형이었다. 엘링 홀란이 원톱에 서고 잭 그릴리시, 훌리안 알바레스, 베르나르두 실바가 2선에 섰다. 마테오 코바치치, 로드리가 3선이며 마누엘 아칸지, 후벤 디아스, 존 스톤스, 카일 워커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슈테판 오르테가가 꼈다.


양 팀은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붙었다. 전반 13분 로드리가 먼거리에서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낮게 깔린 슈팅은 아스널 오른쪽 골문 옆을 살짝 빗나갔다.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널도 반격했다. 전반 24분 하베르츠가 페널티 지역에서 때린 터닝 슈팅이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마르티넬리의 슈팅은 수비진의 몸에 걸렸다. 


전반 35분 경기장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사카가 아칸지를 제치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슈팅은 골문에서 크게 벗어났다. 


전반 39분 아스널이 다시 한 번 득점 기회를 놓쳤다. 하베르츠가 사카의 컷백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혔다.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 42분 램스데일이 골문과 멀어진 틈을 타 로드리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 윗그물을 때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5분 맨시티가 코너킥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공격에 가담한 스톤스가 헤딩 경합에서 승리하며 헤딩 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램스데일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맨시티는 후반 12분 그릴리시를 빼고 필 포든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번 경기 첫 번째 교체카드였다. 후반 19분에는 홀란, 코바치치를 불러들이고 콜 팔머, 케빈 더브라위너를 넣었다. 


후반 24분 맨시티가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 더브라위너의 패스가 페널티 박스 중앙으로 들어갔고, 알바레스를 거쳐 팔머의 슈팅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슈팅은 수비수 등 맞고 코너 아웃됐다.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30분 아스널도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마르티넬리, 팀버가 빠지고 레안드로 트로사르, 키어런 티어니가 들어갔다. 


후반 31분 맨시티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포든이 하프라인 뒤쪽에서 탈압박에 성공한 뒤 빠르게 공을 운반했다. 파머를 향한 땅볼 패스는 티어니에게 끊겼지만 이를 더브라위너가 다시 헤더로 패스했다. 파머는 반대편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감아차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스널은 후반 35분 라이스 대신 에디 은케티아를 넣으며 총력에 나섰다. 


후반 37분 맨시티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알바레스가 전방에서 공을 지켜낸 뒤 포든에게 패스했고, 포든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슈팅이 램즈데일 가랑이 맞고 굴절돼 코너킥이 됐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로드리의 헤딩 슛을 램스데일리 몸을 날려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은 8분이 주어졌다. 후반 47분 경  맨시티 페널티 박스 진영에서 파티와 워커의 머리가 서로 부딪히며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아스널이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55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받은 트로사르가 알바레스를 속이고 왼발 슈팅을 때렸다. 이 슈팅이 아칸지를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문으로 향했다. 이미 역동작에 걸린 오르테가도 손쓸 수 없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아스널이 웃었다. 맨시티는 1번 키커인 더브라위너의 킥이 골대를 강타했고, 3번 키커인 로드리의 킥이 램스데일에게 막혔다. 반면 아스널은 외데고르, 트로사르, 사카, 파비우 비에이라가 모두 득점했다. 합계 4-2로 아스널의 우승이 확정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