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야 물렀거라, 소리꾼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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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범시민주도 국악합창단K-판(지휘자 백현호)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60대 어르신으로 구성된 우리의 소리인 판소리를 배우는 합창단이다.
국악합창단K-판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강화군 길상면 강남영상미디어고 강당에서 국악이 좋아서 판소리가 좋아서 '산공부'라는 특별한 주제로 여름 수련회를 했다.
산공부는 국악인들이 소리공부를 하기 위해 산이나 계곡을 찾아 판소리 훈련을 하는 과정으로 이번 합창단들은 산속 깊은 계곡대신에 수목이 울창한 학교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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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희 기자]
▲ 국악합창단 K-판은 어린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우리 소리인 판소리를 배우는 인천의 범시민주도 국악합창단이다. |
ⓒ 민경희 |
인천 범시민주도 국악합창단K-판(지휘자 백현호)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60대 어르신으로 구성된 우리의 소리인 판소리를 배우는 합창단이다.
국악합창단K-판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강화군 길상면 강남영상미디어고 강당에서 국악이 좋아서 판소리가 좋아서 '산공부'라는 특별한 주제로 여름 수련회를 했다.
산공부는 국악인들이 소리공부를 하기 위해 산이나 계곡을 찾아 판소리 훈련을 하는 과정으로 이번 합창단들은 산속 깊은 계곡대신에 수목이 울창한 학교를 선택했다.
국악합창단K-판의 유인숙부단장은 "우리 가락을 배우는 것이 우리 것을 알리는 일이요, 소리 공부를 하다보면 꽉 막힌 마음이 뻥 뚫리는 치유의 수련이 된다"고 말했다.
인천아리랑을 비롯해 강원도에서부터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아리랑을 배우는 소리꾼들의 합숙훈련 '산공부'는 잊혀져 가는 우리의 전통문화 계승에도 의미가 크다.
국악합창단K-판의 꿈나무인 최연소 단원 김가영 어린이는 "판소리가 너무 좋아요. 소리공부는 공부중에 제일 재미있어요"라고 말했다. 김가영 어린이는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인정받아 제5회 시흥갯골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앞으로 기대가 되는 국악신동이다.
한편, 국악합창단K-판은 8월 말 여러 공연을 앞두고 있다. 먼저 인천시 주최로 최고의 소리꾼인 백현호명창의 지휘로 연주하는 초청 무대를 오는 26일 인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야외공연장에서 한다. 27일에는 청라호수공원 야외 음악당에서 '얼쑤' 공연으로 인천시민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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