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VS 저커버그 ‘현피’ 임박?…“엑스서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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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 간 결투가 현실화할 전망이다.
머스크 CEO는 6일(현지시간) X(엑스·옛 트위터)에 "저크 대 머스크의 싸움이 엑스에서 생중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51세, 186㎝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저커버그 CEO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머스크 CEO 트위터 캡처 사진과 "위치를 보내라"는 문구를 올리며 도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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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 간 결투가 현실화할 전망이다.
머스크 CEO는 6일(현지시간) X(엑스·옛 트위터)에 “저크 대 머스크의 싸움이 엑스에서 생중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수익은 참전용사를 위한 자선단체에 기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글을 올리기에 앞서 게시한 별도 글에서도 “종일 역기를 들어 올리며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며 “운동할 시간이 없어 역기를 일터에 가져온다”고 말했다. 한 이용자가 댓글에 “싸움의 목적이 무엇인가”라고 묻자 “이것은 문명화된 형태의 전쟁”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나이는 전쟁을 사랑한다”라고 했다.
지난 4일에는 애플리케이션 기능 테스트를 목적으로 엑스에서 영상을 생중계하며 ‘바이셉스 컬’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덤벨을 들어 올리며 “45도 각도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CEO가 언제 격투를 벌이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메타 측에 머스크 CEO의 게시글과 관련해 질문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현재 39세인 저커버그 CEO의 키는 171㎝다. 머스크 CEO는 51세, 186㎝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CEO는 지난 6월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종합격투기장에서 ‘현피(온라인 말다툼이 현실에서 싸움으로 이어지는 것)’를 벌이는 방안을 언급해 왔다.
머스크 CEO는 앞서 ‘트위터 대항마’ 격인 메타의 SNS 앱 ‘스레드’ 출시를 앞두고 “무서워 죽겠네”라고 비꼬는 글을 적었다. 한 이용자가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는데 조심하라”는 댓글을 달자 “나는 철창 싸움(cage fight)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 소식을 접한 저커버그 CEO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머스크 CEO 트위터 캡처 사진과 “위치를 보내라”는 문구를 올리며 도발했다. 머스크 CEO는 “진짜라면 해야지.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응수했다. 옥타곤은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대회인 UFC에서 사용하는 철망을 두른 팔각형 링을 뜻한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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