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커슨 7이닝 단 1볼넷' 롯데, KBO 역사상 팀 세 번째 노히트노런···3연패 탈출
이형석 2023. 8. 6. 20:46
롯데 자이언츠가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팀 노히트노런'을 작성하며 가까스로 싹쓸이 패배를 면했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1-0으로 승리했다.
'팀 노히트노런' 특정 투수 한 명이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는 것보다 보기 드문 진귀한 기록이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1-0으로 승리했다.
'팀 노히트노런' 특정 투수 한 명이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는 것보다 보기 드문 진귀한 기록이다.
KBO리그 역사상 한 투수가 9회까지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것은 14차례 있었지만, 팀이 합작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애런 윌커슨(7이닝)-구승민(1이닝)-김원중(1이닝)이 9회까지 이어 던지면서 안타와 득점을 전혀 허용하지 않았다.
종전 팀 노히트노런은 2014년 10월 6일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처음 달성했고, 2022년 4월 2일 개막전에서는 SSG가 NC를 상대로 기록했다.
SSG 선발 투수 커크 맥카티가 7이닝 3핑나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롯데 선발 투수 윌커슨이 더 완벽한 투구를 했다. 올스타 휴식기 기간 댄 스트레일리의 대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윌커슨은 KBO리그 데뷔 세 번째 등판에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7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유일한 출루 허용은 7회 선두 타자 추신수에게 내준 볼넷뿐이었다. 비록 0-0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2승 달성 기회는 놓쳤지만, 팀을 주말 3연전 싹쓸이 패배 위기에서 건져내는 호투였다.
지난 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동안 95개(3실점)의 공을 던진 윌커슨은 이날 역시 95개의 공을 던지고 교체됐다.
마운드를 넘겨받은 구승민은 8회 초 삼자범퇴 처리했다.
이어진 8회 말 공격에서 한동희의 대타로 나선 이정훈이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고승민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윤동희가 SSG 문승원에게 1타점 결승 적시타를 뽑고 환호했다.
롯데는 9회 초 등판한 마무리 김원중이 2사 후 추신수에게 볼넷과 폭투를 내주면서 2사 2루에 몰렸지만 최지훈을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경기를 매조졌다.
힘겹게 5강 싸움 중인 롯데는 마운드의 호투를 발판 삼아 3연패 탈출 속에 한 주를 마감했다.
이형석 기자
힘겹게 5강 싸움 중인 롯데는 마운드의 호투를 발판 삼아 3연패 탈출 속에 한 주를 마감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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