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계약하러 갑니다"…메시가 극찬한 아르헨티나 신성, 런던행 비행기 탑승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아르헨티나 레전드 리오넬 메시가 극찬했던 공격수 유망주 알레호 벨리스(로사리오 센트랄)가 토트넘 홋스퍼 이적을 위해 영국으로 떠났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6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알레호 벨리스가 영국 런던으로 향했다"라고 보도했다.
2003년생 186cm 장신 아르헨티나 공격수 벨리스는 빠른 스피드를 갖춘 것은 물론 키를 활용한 공중볼 경합도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위치 선정과 공간 파악 능력 역시 갖춰 아르헨티나에서 주목하는 유망주다.
지오바니 로셀소(토트넘)와 앙헬 디 마리아(벤피카)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클럽 로사리오 센트랄 출신인 벨리스는 지난 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해 리그 23경기에 나와 1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벨리스는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으로 지난 6월 자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해 4경기 3골을 터뜨렸다. 조별리그 3경기 모두 헤더로 득점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가 16강에서 나이지리아에 패해 탈락했지만, 벨리스는 이승원(강원)과 함께 대회 득점 공동 5위에 올랐다.
벨리스의 활약상은 수많은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벨리스 조국 아르헨티나를 넘어 축구 역사에 남을 레전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도 대표팀 후배의 미래를 기대했다.
벨리스에 대해 메시는 인터뷰에서 "벨리스가 경기를 뛰는 걸 보면 루이스 수아레스가 어떻게 경기를 했는지가 생각이 난다"라며 "난 아르헨티나 미래가 매우가 기대되고, 그와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우루과이 특급' 수아레스는 과거 바르셀로나와 메시, 네이마르와 함께 일명 'MSN'이라고 불리는 유럽 최고의 공격진을 형성해 많은 득점을 합작하면서 2014/15시즌 '트레블(3관왕)' 달성에 성공했다. 특히 2015/16시즌 때, 무려 59골 22도움을 기록하면서 유럽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트렸다.
많은 클럽들이 벨리스 잠재력을 높이 사 영입 레이스에 뛰어들었지만 최종 승자는 토트넘이 됐다. 벨리스는 이제 토트넘 이적을 완전히 마무리 짓기 위해 아르헨티나에서 영국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 몸을 실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벨리는 출국하기 전 인터뷰를 통해 "난 지금 토트넘과의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 계약이 임박했다"라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식 메시지를 통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라며 "난 지오바니 로셀소와 이야기를 했고, 그는 내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로셀소는 벨리스와 같은 아르헨티나 국적일 뿐만 아니라 벨리스 현 소속팀인 로사리오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로마노 기자는 "벨리스는 로사리오로 임대가지 않을 거라고 확언했다"라고 설명했다. 추춘제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달리 아르헨티나 리그는 춘추제로 진행되기에, 로사리오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벨리스를 기용하고자 6개월 임대를 추진했지만 토트넘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제임스 매디슨, 굴리엘모 비카리오, 마노르 솔로몬, 애슐리 필립스를 영입한 토트넘은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벨리스 외에도 토트넘은 2001년생 네덜란드 수비수 미키 판더펜(볼프스부르크)와 개인 합의를 마쳐 구단 협상에 돌입했다. 발 빠른 왼발 센터백으로 잠재력이 높아 '제2의 버질 판데이크(리버풀)'라고 불리는 판더펜을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은 이적료로 4500만 유로(약 645억원)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수도 토트넘 주장이자 에이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는 상황을 대비해 이란 출신 메흐디 타레미(FC포르투), 2002년생 나이지리아 공격수 기프트 오르반(KAA헨트)가 영입 후보에 올랐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오후 10시에 브렌트퍼드를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초대하면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를 시작한다. 새 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벨리스가 토트넘에서 잠재력을 터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로마노 SNS,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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