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김민재 대체자' 나탄과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

김정용 기자 2023. 8. 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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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김민재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브라질 22세 유망주 나탄을 영입한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을 받으며 후방을 이끌어 준 김민재가 바이에른뮌헨으로 떠나자 대체선수를 물색해 왔다.

이 의료시설은 나폴리 선수들의 메디컬 테스트에 쓰이는 곳으로 김민재 역시 영입 당시 이곳을 거쳤다.

김민재를 바이에른으로 넘기면서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20억 원)를 벌어들인 나폴리는 나탄 영입 후에도 자금이 많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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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나폴리가 김민재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브라질 22세 유망주 나탄을 영입한다. 이미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을 받으며 후방을 이끌어 준 김민재가 바이에른뮌헨으로 떠나자 대체선수를 물색해 왔다. 세리에A 우승 후 김민재 외에는 주전급 전력손실이 없었지만, 그 한 명의 공백이 거대하다. 랑스의 케빈 단소 등 유럽에서 검증된 선수들이 여럿 거론됐으나 하나같이 성사되진 않았다.


나탄은 브라질의 레드불브라간치누에서 뛰고 있는 센터백이다. 원래 명문 플라멩구 소속이었으나 브라간치누로 임대된 뒤 아예 자리를 잡고 주전으로 활약했다. 브라간치누에서 2021년부터 103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브라질 청소년대표조차 아닌 선수라 이적료는 저렴하다. 최근에는 브라질에서 유럽으로 직행하는 선수도 수천만 유로 몸값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지만 나탄은 1,000만 유로(약 144억 원)에 별도 옵션이 조금 포함된 정도다. 계약기간 5년에 연봉은 세후 110만 유로(약 16억 원)로 역시 낮은 편이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 기자 '잔루카 디마르초'에 따르면 나탄은 현지시간 6일 아침 로마에 위치한 빌라 스튜어트 클리닉에 도착했다. 이 의료시설은 나폴리 선수들의 메디컬 테스트에 쓰이는 곳으로 김민재 역시 영입 당시 이곳을 거쳤다.


김민재를 바이에른으로 넘기면서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20억 원)를 벌어들인 나폴리는 나탄 영입 후에도 자금이 많이 남는다. 그밖에도 안드레아 페타냐가 몬차로 완전이적하면서 1,000만 유로를 남겨줬다. 다만 임대 상태였던 자코모 라스파도리, 조반니 시메오네를 완전이적으로 전환시키는 데 김민재 이적료 수익 대부분이 쓰였다. 바리 소속이었던 22세 유망주 골키퍼 엘리아 카프릴레는 영입하자마자 엠폴리로 임대 보냈다.


뤼디 가르시아 신임 감독은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시절과 대동소이한 4-3-3 포메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드필더 숫자가 원래 넉넉하지 않았는데 탕기 은돔벨레(토트넘홋스퍼)가 임대 복귀하면서 중원 보강은 필수가 됐다.


사진= '잔루카 디마르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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