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휴가 중 ‘잼버리’ 대응 지시…“식중독 예방 등 위생관리에 만전 기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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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여름 휴가기간 중에 터진 안전·치안 관련 사건사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당초, 윤 대통령은 이번 휴가기간 동안 경기회복 등 민생문제에 집중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사건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윤 대통령은 휴가지에서 관련 회의를 열고 지시를 내리는 데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휴가기간 내내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스카우트 대회를 챙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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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여름 휴가기간 중에 터진 안전·치안 관련 사건사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오는 8일까지 대통령 휴양지인 경남 거제 저도에서 휴식을 취하고, 9일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당초, 윤 대통령은 이번 휴가기간 동안 경기회복 등 민생문제에 집중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사건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윤 대통령은 휴가지에서 관련 회의를 열고 지시를 내리는 데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휴가기간 내내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스카우트 대회를 챙기는 중이다.
윤 대통령은 6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잼버리 현장상황을 유선으로 보고받고 “식중독 예방 등 무더위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조기퇴영을 결정해 각각 서울과 평택에 머물고 있는 영국과 미국 스카우트 대표단이 안전하고 유익한 영외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챙겨달라”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당부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잼버리) 영외활동과 관련해 지금까지 17개 시도에서 90개에 이르는 문화활동 프로그램을 제시해 왔다”며 “정부는 각국 스카우트단의 수요를 조사해서 매칭해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지난 5일 “서울을 포함한 평창, 경주, 부산 등 각 시도에 협조를 요청해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알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관련한 대책 마련 역시 윤 대통령이 휴가지에서 고심하고 있는 사안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이번 사안을 “무고한 시민에 대한 테러”로 규정하고, 초강경 대응을 지시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지시사항과 관련해 “경찰은 다중이용시설 범죄와 관련해 범죄우려지역 3444개소를 선정해 경찰, 자율방범 등 협력단체 인원 총 2만2098명을 배치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SNS 등 흉기난동 예고가 나왔던 89개 지역에도 기동대 등 경찰력이 배치됐다.
일각에서는 현안이 잇달아 터지면서 윤 대통령이 휴가에서 조기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왜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윤 대통령은 예정됐던 대로 휴가를 다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휴가기간 중 검토됐던 일부 민생 관련 일정들은 불가피하게 축소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윤 대통령의 휴가기간 민생행보는 경남 거제의 고현 종합시장 방문이 유일하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내수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번 휴가를 통해 내려던 주된 메시지였는데, 현안들이 계속 터지면서 거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휴가지에서도 유선 또는 대면으로 수시로 보고를 받고 있고, 지시사항들을 전달하느라 기존에 예정됐던 일정들에도 변화가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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