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잼버리 K-팝 공연' 11일로 연기, 살인·흉기 난동 예고 89개 지역에 경찰 배치 등
尹, 휴가 중에도 '잼버리' 세밀 지시…"무더위 위생 관리 만전 기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6일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무더위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여름 휴가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세계잼버리 대회 현장상황을 보고받고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식중독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하게 살펴달라"고도 당부했다.
'잼버리 K-팝 공연' 폐영일인 11일로 연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에서 6일 저녁 열릴 예정이었던 '케이팝(K-pop) 콘서트'가 오는 11일로 연기됐다. 장소는 추후 결정된다. 새만금 잼버리조직위원회는 6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운영 상황 및 계획을 발표했다. K-팝 공연은 잼버리 폐영식 일인 오는 11일로 연기됐다. 당초 이 공연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전북 부안군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 예정이었다. 해당 공연에는 아이브와 엔믹스, 제로베이스원 등 인기 아이돌 그룹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잼버리 냉방버스 확대 등 폭염 대비 총력…성범죄는 '경미한 사건' 판단
정부가 폭염 상황에 대비해 냉방 버스를 늘리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마련한 관광 프로그램을 세계스카우트연맹과 협의해 제공키로 했다. 새만금 잼버리조직위원회는 참가자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냉방 버스를 132대 추가해 총 262대로 대폭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영내 셔틀버스도 두배 증차해 총 24대가 당초 30분 간격에서 10여분 간격으로 운행 중이다. 군에서는 영지 곳곳에 그늘막 69동을 추가로 설치했다. 스카우트연맹 측과 협의해 폭염으로 지친 대원들의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줄 물놀이 시설을 4개 허브에 총 8개 설치했다. 한편, 이날 잼버리에 참가한 전북지역 스카우트연맹이 영내에서 성범죄가 발생해 퇴소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경미한 사건'이라고 해명했다.
대통령실 "살인·흉기 난동 예고 89개 지역에 경찰 배치"
서울 관악구 신림역과 경기 분당 서현역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6일 "경찰이 살인 예고나 흉기 난동 예고가 나왔던 89개 지역에 기동대와 특공대, 지역 경찰 형사 등 경찰력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찰청 보고 사항을 전달했다. 이 대변인은 "거동이 수상한 사람들에 대한 검문검색도 442회가 이뤄졌고, 이 가운데 14건은 실질적인 혐의가 발각돼서 검거됐다고 경찰청으로부터 보고받았다"고 했다. 또 "경찰은 다중이용시설 등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 3,444개소를 선정해서 오늘 자로 자율방범 등 협력단체 인원 총 22,098명을 배치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김기현, 이재명에 "불체포특권 포기 함께 서명하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핵심 피의자로 꼽히는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구속된 것과 관련,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지금이라도 만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에 함께 서명하자"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불체포특권을 남용해 윤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서 부결시킨 민주당은 그 정치적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공개사과해야 마땅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직도 전당대회에서 돈봉투 돌려 매표행각을 벌이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퇴영을 거듭하고 있으면서 자신이 '진보'라고 우기니 언어도단"이라며 "불체포특권 뒤에 숨어 '야당탄압'이라고 외치고 있으니 위선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부패 정당이 국회 절대다수 의석을 가지고 나라에 공정과 정의를 세우는 입법과 정책을 자기들 마음대로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한심하고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태풍 '카눈' 10일 부산·경남 해안 상륙할 듯
6호 태풍 '카눈'이 일본 규슈를 지나 목요일인 10일 부산·경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를 휩쓴 '카눈'이 7일 방향을 급격히 틀어 북진하기 시작하겠다. 이후 규슈 지방을 관통한 뒤 9일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10일에는 부산 인근 경남 해안에 상륙해 동해안에 많은 비를 뿌린 후 북한 원산 부근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일 올 여름 전력수요 최고 전망…공급 예비율 11.5%
폭염 위기경보 수준이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일 올 여름 전력 수요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오는 7∼8일 이틀에 걸쳐 한국의 전력 수요가 각각 92.9GW(기가와트)로 올 여름 최고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밀어 올리는 열기가 8일까지 한국 일대에 쌓였다가 9일부터는 차차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전력 수요가 최고조에 달하는 7∼8일 전력 공급 능력은 103.5∼103.6GW다. 공급 능력에서 최대 전력을 뺀 예비력이 10GW 이상을 유지해 전력 수급 상황은 안정적일 것으로 산업부는 내다봤다. 공급 예비율은 11.5%다.
'분당 흉기 난동' 피해자 60대 여성 끝내 사망
지난 3일 발생한 '분당 차량 돌진 및 흉기 난동' 사건의 피해자 중 1명이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피의자 최씨의 혐의를 살인미수에서 살인 등으로 변경했고, 이번 사건 피해자는 14명 부상에서 1명 사망, 13명 부상이 됐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흉기 난동 사건 수사전담팀 등은 사건 당시 피의자 최모(22)씨가 운전하던 모닝 승용차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던 60대 여성 A씨가 이날 오전 2시쯤 결국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분당 흉기 난동' 피의자 신상공개 내일 결정
분당 서현역 AK플라자에서 무차별 흉기를 휘둘러 14명의 사상자를 낸 최모(22)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가 7일 결정된다. 경기남부경찰청 흉기 난동 사건 수사전담팀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최씨의 이름과 얼굴 등을 공개할지를 심의한다. 경찰은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범죄를 저질렀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는 경우, 국민 알권리 보장과 재범방지·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김정은, 사흘간 군수공장 시찰…"전쟁준비 더욱 완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5일 중요 군수공장을 잇따라 시찰하고 전쟁 준비를 위한 무기 현대화를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초대형 대구경 방사포탄, 저격무기, 전략순항미사일 및 무인공격기 엔진, 미사일 발사대차 생산공장을 집중적으로 둘러본 것으로 전해진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3~5일 사흘간 "대구경 방사포탄 생산공장을 비롯한 중요 군수공장들을 현지지도하면서 당의 군수공업정책의 핵심목표 수행정형을 요해(파악)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초대형 대구경 방사포탄 생산공장을 시찰하고 "공장경영사업에서 제기되는 문제들과 새로운 탄종을 계열생산하기 위한 능력조성사업 등 국방경제사업의 중요방향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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