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K팝 콘서트’,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다…라인업 변화有 [종합]

권혜미 2023. 8. 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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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메인 행사로 불리는 K팝 콘서트의 일정 및 장소가 오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됐다.

6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이하 ‘K팝 콘서트’)의 일정이 변경됐음을 알렸다. ‘K팝 콘서트’는 퇴영식인 오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6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전북 부안 새만금 야외 특설 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또 오후 9시 40분 KBS1 방송까지 편성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조직위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안전 사고 가능성이 제기돼 콘서트 개최 장소와 일시를 부득이하게 변경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박 장관은 이번 공연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온열질환 등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대원들의 건강에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의료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날짜와 장소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수용인원 4만2000명에 관중석 88%에 지붕이 설치돼 있는 점 등이 고려돼 공연 장소로 선정됐다.

날짜 변경으로 인해 ‘K팝 콘서트’는 라인업에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본래 배우 장동윤과 스테이씨 시은·세은이 MC를 맡았으며 아이브, 제로베이스원, 엔믹스, 스테이씨, 피원하모니, 앤팀, 베리베리, 이채연, 네이처, 에이티비오, 싸이커스 등 대세 아이돌 그룹 11팀이 출연을 확정해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K팝 콘서트’ 연출을 맡았던 KBS1 제작진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가 연기되면서 기존 준비팀이 아닌 새로운 팀에서 섭외를 다시 진행하게 됐다”며 “사실상 출연진의 상당수가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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