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 캄보디아 통합 상업은행 출범 최종 승인

정길준 2023. 8. 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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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 상무부로부터 통합 상업은행 'KB프라삭은행' 출범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16일 캄보디아 중앙은행으로부터 두 개의 해외 자회사,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상업은행 'KB캄보디아은행'의 합병에 기반을 둔 통합 상업은행 출범 인허가를 취득했다.

지난해 초부터 캄보디아 금융당국과의 협의로 인가 신청서를 내고 1년여 만에 획득한 라이선스다. 이어 4일 캄보디아 상무부로부터 통합 최종 승인을 받아 KB프라삭은행을 출범하게 됐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09년 KB캄보디아은행을 설립하며 캄보디아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소액 대출 전문 금융기관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70%를 2020년 4월에 인수하고, 2021년 10월 잔여 지분을 사들이며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작년 말 기준 상업은행을 포함한 캄보디아 전체 금융기관 중 이익 규모 2위, 자산 규모 4위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라이선스 격상 및 통합 최종 승인으로 기존 소매금융만 가능했던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의 인프라를 기업금융 등 법인고객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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