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급자 은돔벨레, 여전히 오퍼 구단 ‘0’…자유계약으로 떠날까
김우중 2023. 8. 6. 16:42
탕기 은돔벨레(26)가 결국 토트넘 유니폼을 벗게 될까.
영국 더부트룸은 6일(한국시간) “은돔벨레는 프리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그가 다시 토트넘의 구상에 합류할 것처럼 보였다”면서도 “하지만 은돔벨레의 기회는 이제 사라졌다. 그는 자유의 몸으로 새 구단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브닝 스탠다드의 보도를 인용, “은돔벨레는 프리시즌 동안 주목받았으나 금방 사그라들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그가 자리 잡을 거라 생각되지 않는다. 은돔벨레는 새로운 구단을 찾을 자유가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은돔벨레의 이적에는 여전히 난관이 존재한다. 바로 막대한 연봉이 원인 중 하나다. 매체 역시 “은돔벨레는 한동안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어떤 팀도 그와 계약하기 위해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 그는 토트넘에서 엄청난 임금을 받고 있으며, 이 때문에 영구적으로 영입하려는 팀이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은돔벨레는 최근 리옹(프랑스) 나폴리(이탈리아)에 임대돼 활약했는데, 모두 완전 이적은 불발됐다. 당초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2025년까지 남아 있어 막대한 이적료 발생이 불가피했다. 그렇다고 은돔벨레가 매 경기 꾸준한 활약을 펼친 것도 아니었다. 끝으로 매체는 “은돔벨레는 런던에서 미래가 없다. 그의 다음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지난 2019년 7월 6200만 유로(약 900억원)의 이적료로 리옹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은돔벨레는 당시 중원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은돔벨레는 프랑스 리그1에서 수위급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특히 토트넘에 부족한 전진성을 해결해 줄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토트넘이 은돔벨레를 데려오기 위해 투자한 6200만 유로의 이적료는 구단 역사상 최다 금액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장점으로 평가받은 전진성은 매 경기 턴 오버로 이어졌다. 수비 보호, 공격 보좌 역할 그 어떤 것도 만족스러운 경기력이 아니었다. 은돔벨레는 2019~20시즌 공식전 29경기 2골 4도움에 그쳤다. 후반기엔 연이은 부상으로 벤치에 앉는 날이 많아졌다.
2020~21시즌에는 공식전 46경기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한층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주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기 다시 경기력이 하락했고, 결국 2021~22시즌 중 리옹으로 임대돼 사실상 경쟁력을 잃었다. 지난 시즌에는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리그 우승을 이뤄냈으나, 경기당 출전 시간은 약 30분에 불과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것도 아니었다.
토트넘은 2023~24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 시대를 맞이했다. 마침 베테랑 선수들이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새 얼굴들이 등장하며 선수단 구성이 변화가 있었다.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을 품으며 2선을 강화했다. 지오바니 로 셀소 역시 임대에서 돌아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하지만 은돔벨레의 자리는 없었다.
은돔벨레의 향후 행선지로는 갈라타사라이·페네르바체(튀르키예) 등이 언급되기도 했다.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이적료 1위 선수와 동행을 마칠 모양새다. 다만 계약 기간이 2년 더 남아 있어 연봉을 보조하거나, 상호 해지 등 방법을 동원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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