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국전 2골' 쿠두스, 프리미어리거 된다… 브라이턴 이적 임박

김정용 기자 2023. 8. 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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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와 가나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모하메드 쿠두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으로 이적할 것이 유력해졌다.

6일(한국시간) '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들은 브라이턴이 쿠두스 영입에 합의해 결정만 남긴 상태라고 전했다.

쿠두스는 지난해 11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가나 대표로 뛰며 한국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 가나의 3-2 승리에 결정적인 공헌을 해 친숙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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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쿠두스(가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약스와 가나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모하메드 쿠두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으로 이적할 것이 유력해졌다.


6일(한국시간) '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들은 브라이턴이 쿠두스 영입에 합의해 결정만 남긴 상태라고 전했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76억 원)으로 보인다. 이는 브라이턴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으로, 몇달 전 왓퍼드의 주앙 페드루를 영입할 때 세운 기록을 곧바로 깨게 된다.


로베르토 데체르비 브라이턴 감독의 강력한 요청이 이적을 성사시켰다. 브라이턴은 지난 시즌 훌륭한 경기 내용과 여러 유망주 발굴로 화제를 모으며 EPL 6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병행한다. 한 발 더 나아가 4강에 들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려면 전력을 한층 보강해야 하는데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리버풀) 등 기존 핵심 선수 일부가 이탈한 상황이다.


쿠두스는 지난해 11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가나 대표로 뛰며 한국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 가나의 3-2 승리에 결정적인 공헌을 해 친숙한 선수다. 원래 공격형 미드필더였던 쿠두스는 가나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2018년 덴마크의 노르셸란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디뎠다. 당시 18세였다. 2년 뒤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 안착한 뒤 꾸준히 잠재력을 인정받았지만 1군에 안착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러다 포지션을 공격수로 바꾼 2022-2023시즌 리그 11골과 UCL 4골을 넣으며 골잡이의 면모를 보여줬고, 이 활약이 월드컵으로 이어졌다.


올여름 아약스는 이적료를 많이 받을 수 있거나 고액연봉을 받아 온 선수들을 대거 정리했다. 아스널로 간 수비수 위리엔 팀버, 풀럼으로 간 수비수 캘빈 배시에 이어 쿠두스까지 팔아 거액의 수익을 남길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두산 타디치와 계약을 마치고 페네르바체 입단을 허락하며 노장과도 결별했다. 이 자리를 메우기 위해 AS로마 유망주 벤야민 타히로비치,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 유망주 디안트 라마이, 맨체스터시티 유망주 카를로스 포르브스 등을 영입하며 미래를 대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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