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잼버리 위생관리에 만전…"'퇴소'英·美 영외체험 챙기라"(종합)

이기민 2023. 8. 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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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여름휴가 닷새째인 6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무더위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특히 식중독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하게 살펴달라"고 강조했다.

영국, 미국, 싱가포르 등 스카우트 대표단의 조기 퇴소 발표가 이어지자 윤 대통령은 전날 한 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캠핑장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유선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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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 尹, 잼버리 대응 4차 공개 지시

윤석열 대통령은 여름휴가 닷새째인 6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무더위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특히 식중독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하게 살펴달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2일 휴가 첫날부터 잼버리 대회에 대해 공개 지시를 내리는 것은 이날이 네 번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세계잼버리 대회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오세훈 서울시장, 박진 외교부 장관과 유선전화를 통해 "각각 서울과 평택에 머물고 있는 영국과 미국 스카우트 학생들이 안전하고 유익하게 영외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5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버스에 짐을 싣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여름휴가에 돌입했지만, 잼버리 대회에서 각종 문제가 발생하자 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한 후 "시설 및 안전 대책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조치하라"고 첫 지시를 내린 이후 적극적으로 공개지시를 내리고 있다.

잼버리 대회가 1일 지난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시작된 이후 최고 기온 35℃를 넘나드는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그늘막, 생수 등 시설과 물품이 부족해 온열환자가 속출했고, 제대로 배수가 되지 않아 물웅덩이가 생겨 '생존게임'이라는 질타와 조직위·지방자치단체·정부의 준비 부족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윤 대통령의 첫 지시에도 편의시설 부족에 온열질환·피부병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속출했고, 행사장에서 나눠준 계란 등에서 곰팡이가 발생하는 문제가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부지 내 편의점이 일부 상품을 시중 가격보다 2배 이상 비싸게 팔다가 바가지 논란으로 뭇매를 맞자 가격을 내리기도 했다.

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 잼버리 병원에서 온열질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사태가 더 심각해지자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대형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고,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식사의 질과 양을 즉시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점들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하라"고 유선 지시했다.

정부도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한 총리 주재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물자 지원을 위한 예비비 69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영국, 미국, 싱가포르 등 스카우트 대표단의 조기 퇴소 발표가 이어지자 윤 대통령은 전날 한 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캠핑장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유선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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