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볼넷' 김하성, 다저스전서 13G 연속 멀티출루...샌디에이고도 8-3 역전승

유준상 기자 2023. 8. 6. 14: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과 최지만이 연이틀 동반 선발 출전에 나선 가운데, 리드오프 중책을 맡은 김하성이 13경기 연속 멀티출루를 달성하면서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과 최지만이 연이틀 동반 선발 출전에 나선 가운데, 리드오프 중책을 맡은 김하성이 13경기 연속 멀티출루를 달성하면서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7번 지명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최지만은 첫 타석만 소화하고 5회말 두 번째 타석을 앞두고 개럿 쿠퍼와 교체됐다.

이로써 김하성은 지난달 2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13경기 연속 멀티출루 행진을 이어나갔고, 7월 2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시즌 타율은 전날 0.287에서 0.286으로 소폭 하락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팀이 0-2로 끌려가던 3회말 2사에서 다저스 선발 라이언 야브로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초구로 들어온 시속 86.7마일(140km)짜리 싱커를 놓치지 않고 안타로 연결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8회말 1사 1루에서 옌시 알몬테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볼넷 때 2루로 이동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후안 소토의 내야안타가 나왔고, 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의 송구 실책 때 3루를 통과한 김하성은 홈까지 쇄도했다.

팀은 타선의 폭발과 함께 타자일순에 성공하면서 김하성은 8회말에 한 번 더 기회를 얻었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안타와 볼넷을 각각 1개씩 만든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8-3 역전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1회초 윌 스미스의 선제 솔로포와 2회초 에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주도권을 빼앗긴 샌디에이고는 4회말 매니 마차도의 솔로포로 시동을 걸었다.

후안 소토의 안타 때 실책을 곁들여 3-3 균형을 맞춘 샌디에이고는 이후 마차도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고,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여기에 트렌트 그리샴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확실하게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고,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닉 마르티네스가 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구원승을 챙겼다. 5점 차로 앞선 9회초에는 레이 커가 마운드에 올라와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면서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샌디에이고는 55승56패(0.495)를 만들면서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줄였다. 반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63승46패(0.578)가 됐고,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거리가 3경기 차로 좁혀졌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 AP,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