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작년과 같은 성과” T1 “운 따라주면 TOP4 가능”

이다니엘 2023. 8. 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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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로란트 프로 대회 '1강'으로 꼽히는 DRX의 주장 '스택스' 김구택이 세계대회를 앞두고 "팀 완성도는 지금 70~80%정도"라면서 "대회 하면서 100%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팀 완성도는 70~80%정도지만 대회 하면서 100%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조별리그에서 라우드만 꺾으면 1위로 올라갈 수 있을 거라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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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 손선호(왼쪽)와 ‘스택스’ 김구택. 사전 기자회견 영상 캡쳐.

국내 발로란트 프로 대회 ‘1강’으로 꼽히는 DRX의 주장 ‘스택스’ 김구택이 세계대회를 앞두고 “팀 완성도는 지금 70~80%정도”라면서 “대회 하면서 100%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구택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사전 기자회견에서 “작년 챔피언스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좋은 기억을 살려 열심히 해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DRX는 지난해 9월 열린 챔피언스에서 3위에 오르며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다만 올해 일본 지바에서 열린 ‘마스터스’에선 플레이오프 1라운드(8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구택은 “(마스터스는) 시행착오라고 생각한다”면서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영상 캡쳐

DRX는 이번 챔피언스 그룹 스테이지에서 숙적 라우드(아메리카스)를 만난다. DRX는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이 팀을 만나 패한 경험이 있다. 김구택은 “라우드가 잘하고 우리가 미숙해서 졌다”면서 “모든 팀들과 같이 잘하는 팀으로 생각한다. 따로 긴장되거나 그런 건 없다”고 전했다.

그는 “팀 완성도는 70~80%정도지만 대회 하면서 100%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조별리그에서 라우드만 꺾으면 1위로 올라갈 수 있을 거라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라가서는 이블 지니어스(아메리카스)를 다시 만나고 싶다”고 기대했다. DRX는 마스터스 그룹 스테이지에서 이블 지니어스에 0대 2로 패했다.

전장 ‘로터스’에 대해 김구택은 “퍼시픽(지역 대회) 이후 계속 준비했고 지금은 정말 자신있는 맵”이라고 했고, 라우드가 최근 전장 ‘바인드’에서 체임버(캐릭터)를 기용한 전략에 대해선 “경기를 봤고 스크림에서도 보이기도 했다”면서 “예전에 싫었던 트라우마가 떠오르지만 어느 정도 카운터가 있고 확인도 한 상태라 그렇게 신경쓰이진 않는다”고 전했다.

인터뷰 영상 캡쳐

T1의 주장 ‘제타’ 손선호는 “지난 마스터스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많이 고쳐보려 했다”면서 “연습 때도 꽤 잘 적응해서 잘 준비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는 저희가 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는 전제 하에 더 높은 곳을 바라볼 것”이라면서 “TOP4 정도는 운이 따라주고 좋은 모습 보여준다면 가능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손선호는 만나고 싶은 팀으로 프나틱(EMEA)을 꼽으며 “(대회에서) 만나본 적이 없고 연습만 해봤는데 현재 가장 강한 팀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붙어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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