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흉기난동범 동창 "자기 능력 과시했나…교사 컴퓨터 몰래 초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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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서현역 인근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인 일명 서현역 흉기 난동 피의자 최모씨(22)와 관련해 동창생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JTBC가 보도한 최씨의 중학교 동창의 인터뷰에 따르면, 최씨는 조용하고 고립된 친구이자 눈에 잘 띄지 않은 학생이었다.
경기남부경찰청 흉기 난동 사건 수사전담팀 등에 따르면, A씨는 인도 안쪽에서, 남편은 차도와 가까운 바깥쪽에서 함께 걷고 있었는데 최 씨의 차량이 뒤에서 A씨를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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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서현역 인근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인 일명 서현역 흉기 난동 피의자 최모씨(22)와 관련해 동창생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에 알려진 것처럼 눈에 잘 띄지 않는 학생이었지만 평범하지 않은 모습도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5일 JTBC가 보도한 최씨의 중학교 동창의 인터뷰에 따르면, 최씨는 조용하고 고립된 친구이자 눈에 잘 띄지 않은 학생이었다. "가까운 친구도 없었다. 친구들이랑 어울려서 뭘 하는 걸 본 적이 없다"고 기억했다.
동창생은 "전혀 그런 짓을 할 것 같지 않은 얼굴인데 이상한 짓을 하고 다녔던 애도 아니다"라고 회상하며 오히려 모범생에 가까웠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씨는 중학교 3학년 때 수학 경시대회에 입상하고 특목고 진학을 목표로 했다. 특히 이과 분야에 재능이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에게 의외의 면이 있었다는 말도 나왔다. 한 동창은 "컴퓨터를 잘 만지는 친구였는데 중학교 선생님들 컴퓨터를 몰래 초기화하고 다녔다"며 "자기 능력을 과시한 게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해당 동창은 "(기억하고 있던 모습과) 이번 사건에서의 CCTV 이미지랑 너무 달랐다"며 "전혀 그럴 만한 애도 아니었고 그런 생김새도 아니었다"며 놀라워했다.
이후 일반고에 진학한 최씨는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고 결국 한 학년을 마치지 못한 채 자퇴했다. 대인기피증으로 수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고 2020년에는 조현성 인격장애 진단을 받았지만, 최씨는 돌연 치료를 그만두고 배달일에 나섰으며 주변에서 그를 기억하는 사람은 아직 없다.
한편, 지난 3일 발생한 '분당 차량 돌진 및 흉기 난동' 사건의 피해자 중 1명이 사건 발생 나흘째인 6일 사망했다.
경기남부경찰청 흉기 난동 사건 수사전담팀 등에 따르면, A씨는 인도 안쪽에서, 남편은 차도와 가까운 바깥쪽에서 함께 걷고 있었는데 최 씨의 차량이 뒤에서 A씨를 덮쳤다.
A씨의 사망으로 경찰은 최 씨의 혐의를 '살인미수'에서 '살인 등'으로 변경했다. A씨가 숨지면서 이번 사건 피해자는 '14명 부상'에서 '1명 사망, 13명 부상'이 됐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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