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배지환, 트리플A서 홈런포로 콜업 눈앞···3G 모두 출루

이형석 2023. 8. 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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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I=연합뉴스
빅리그 부상 복귀를 앞둔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트리플A 경기에서 홈런을 날렸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로렌스빌의 쿨레이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트리플A 귀넷 스트라이퍼스와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인 홈런은 6회 나왔다.

선두 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상대 선발 앨런 위난스의 초구 시속 133km 체인지업을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배지환은 지난달 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차근차근 재활 단계를 밟아온 배지환은 지난 2일부터 트리플A 경기에 나서 몸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트리플A 3경기에서 9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 중이다. 세 경기 모두 출루에 성공하며 복귀 청신호를 켰다. 

배지환은 첫날 볼넷과 득점을 기록했고, 다음 경기에서는 안타를 뽑았다. 이날 홈런까지 추가했다. 2일 경기 인디애나폴리스는 1-5로 패한 가운데 배지환이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다. 

배지환은 올 시즌 피츠버그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76경기에서 타율 0.238을 올렸고, 도루 20개를 달성하며 빅리그 데뷔 2년 차에 일찌감치 커리어하이 시즌을 예약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귀넷 스트라이퍼스에 소속된 박효준도 7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박효준은 올해 트리플A 6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 5홈런 29타점 10도루를 기록 중이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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