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에 "불체포특권 포기 함께 서명하자"

고수정 2023. 8. 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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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핵심 피의자로 꼽히는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구속된 것과 관련,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지금이라도 만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에 함께 서명하자"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불체포특권을 남용해 윤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서 부결시킨 민주당은 그 정치적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공개사과해야 마땅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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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의혹' 윤관석 구속 관련
"체포안 부결 민주당 사과해야
야당탄압 우기면서 버틸 작정?"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7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핵심 피의자로 꼽히는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구속된 것과 관련,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지금이라도 만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에 함께 서명하자"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불체포특권을 남용해 윤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서 부결시킨 민주당은 그 정치적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공개사과해야 마땅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직도 전당대회에서 돈봉투 돌려 매표행각을 벌이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퇴영을 거듭하고 있으면서 자신이 '진보'라고 우기니 언어도단"이라며 "불체포특권 뒤에 숨어 '야당탄압'이라고 외치고 있으니 위선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부패 정당이 국회 절대다수 의석을 가지고 나라에 공정과 정의를 세우는 입법과 정책을 자기들 마음대로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한심하고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성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은 비록 기각됐으나 '소명 부족'이 아닌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것인 만큼 유죄를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민주당 의원 19명도 불면의 밤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냉소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 "민주당은 불체포특권을 끝내 포기하지 않은 채 부정부패 범죄를 야당 탄압이라고 우기면서 버틸 작정이냐"라며 "그게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만나 불체포특권 포기서약서에 함께 서명하자. 국회 로텐더홀에 책상 하나만 놓으면 되는 아주 간단한 일"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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