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물축제 ‘세상 흠뻑 적시며’ 6일 막 내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2023. 8. 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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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쏟아지는 물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여름 대표축제로서 물축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제16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6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매일 오후 2시 축제장 한가운데에서는 지상최대의 물싸움이 진행돼 관광객과 지역민은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을 맞으며 신나는 음악 속에서 무더위를 씻어냈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 모든 프로그램 체험료가 1000원에서 7000원 사이로 알뜰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것도 물 축제만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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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 색채 살아있는 축제 프로그램 운영으로 호평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 1만 명 넘게 참가, 역대 최대 규모
물 축제 수익금, 수해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기탁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여름 대표축제로서 물축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제16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6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올해 물축제는 ‘온 세상을 물로 적셔라 장흥에 빠져라’란 슬로건으로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에서 펼쳐졌다. 장흥군은 물의 도시 장흥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축제 프로그램 곳곳에 역사와 문화의 색채를 덧입혔다.

1만 명이 참여해 수국통일(水國統一) 주제로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사진제공=장흥군]

지난달 26일 정전 70주년을 맞아 물로 하나가 된다는 의미의 ‘수국통일(水國統一)’을 주제로 펼쳐진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에는 1만 명이 넘는 구름 인파가 거리로 쏟아져 나와 역대급 규모를 선보였다.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 통일 열차 콘셉트의 퍼레이드 카를 선두로 댄스팀, 타악팀이 분위기를 끌어 올리며 장흥의 문화·예술, 역사성을 잘 녹여냈다.

매일 오후 2시 축제장 한가운데에서는 지상최대의 물싸움이 진행돼 관광객과 지역민은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을 맞으며 신나는 음악 속에서 무더위를 씻어냈다.

탐진강 물속에서 펼쳐진 ‘대왕 민물장어를 잡아라’도 많은 인파가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 날마다 100㎏ 이상의 민물장어, 메기, 붕어, 잉어, 송어를 풀어 놓아 체험객들이 짜릿한 손맛을 경험했다.

특히 야간 핵심 프로그램인 ‘워터 樂 풀 파티’는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수준급 풀 파티지만 입장료가 없고, 유명 DJ들로 라인업을 구성 폭염을 날리는 시원한 공연으로 남녀노소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워터 樂 풀 파티’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제공=장흥군]

수상자전거, 우든보트, 디스코팡팡, 수중 줄다리기 등 물속에서 펼쳐지는 각종 프로그램도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한편 축제장 6곳에 대형 그늘막과 야외 테이블을 만들고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 모든 프로그램 체험료가 1000원에서 7000원 사이로 알뜰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것도 물 축제만의 장점이다.

장흥군은 축제 시작 전, 전문가로부터 축제장 안전진단을 받는 등 다양한 안전망을 갖춰 1건의 사고도 없는 안전한 축제로 빛났다.

의사와 간호사가 축제장에 상주해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 물놀이 안전 장비 착용과 긴급 구조인력 운용을 통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물축제는 매년 수익금 대부분을 유니세프 물 부족 국가와 사회복지기관에 기탁하는 착한 축제로 올해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위해 수익금을 기탁하기로 했다.

김성 군수는 “올해는 대한민국 여름 대표축제로서 물축제가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발견했다”며 “물 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해 뙤약볕 아래 땀 흘린 자원봉사자와 지역민, 공무원 모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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