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7년여만의 생애 첫 승 기회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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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32·CJ)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생애 첫 승 기회를 살렸다.
안병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CC(파70)에서 열린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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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버와 호셜, 18언더파 공동 선두
토머스, 8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불씨
안병훈(32·CJ)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생애 첫 승 기회를 살렸다.
안병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CC(파70)에서 열린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전날 공동 3위에서 4위로 순위가 한 계단 떨어졌다. 그러나 공동 선두와는 3타 차여서 여전히 우승 가시권이다.
안병훈은 2016년에 PGA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으나 통산 세 차례 준우승에서 보듯 경쟁력이 있는 선수다. 문제는 뒷심 부족이었다. 특히 그린 플레이에 늘 애를 먹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약점으로 지적된 그린 플레이가 살아 나면서 우승 경쟁에 가세하게 됐다. 지난달부터 브룸스틱 퍼터를 사용하기 시작한 안병훈은 몰라보게 그린 플레이가 향상된 것.
이번 대회에서 안병훈은 3라운드까지 평균 퍼트 개수 4위(27.33개), 정규 타수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을 때 평균 퍼트 개수 3위(1.63개)에 이름을 올리면서 사흘 내내 선두권을 유지했다.
라운드를 마친 뒤 안병훈은 “샷은 어제보다는 좋았는데 놓친 (버디) 퍼트가 좀 많았다. 그래도 퍼트 덕분에 오늘 5언더파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면서 “버디가 많이 나오는 코스다 보니, 내일도 초반부터 버디를 많이 잡는 게 목표다. 최대한 버디를 많이 하는 것이 내일 중요할 것 같다”고 공격적 플레이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결기를 내보였다.
루카스 글로버와 빌리 호셜(이상 미국)이 나란히 18언더파 192타로 공동 1위에 나섰다. 페덱스컵 랭킹 112위인 글로버와 116위인 호셜이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지면 70위 이내로 상승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2009년 US오픈 챔피언으로 올해 43세인 글로버는 2021년 존 디어 클래식에서 4승째를 올린 뒤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작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통산 7승 고지를 밟은 호셜은 이번 시즌 ‘톱10’ 입상은 두 차례 뿐이고 컷 탈락이 9차례에 이르는 등 부진하다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러셀 헨리(미국)가 1타 뒤진 3위로 공동 선두를 추격했다. 재미동포 마이클 김이 6위(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25)는 3타를 줄여 공동 16위(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 김시우(28·이상 CJ)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43위(4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4타를 줄여 공동 11위(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로 순위를 끌어 올려 8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불씨를 살렸다. 페덱스컵 랭킹 79위인 토머스는 공동 3위 이상 성적을 거둬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70위 이내에 진입하게 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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