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사태 여파일까…침착맨 “방송, 이제 그만하고 싶다”

권혜미 2023. 8. 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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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침착맨 유튜브 채널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침착맨(이말년)이 방송에서 다소 지친 기색을 보였다.

지난 4일 유튜버 궤도와 함께 방송을 진행한 침착맨은 “(다음 방송을) 정한 건 아닌데 나중에 해야 할 것 같다”며 “왜냐하면 이제 그만하고 싶다. 9월 추석쯤까지 하고 오므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더 상황을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고 거듭 쉬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궤도는 “저희 채널에 모시겠다. 편하게 오시라”고 강조했고, 침착맨은 “편하게 해주면 언제든지”라고 답했다. 평소와 달리 지쳐보이는 침착맨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절친한 동료였던 주호민의 논란에 대해 피로감을 호소한 게 아니냐고 짐작했다.

앞서 주호민 부부가 자폐 스펙트럼 증상을 가진 자신의 아들을 지도한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이 일었다.

이에 주호민과 오랫동안 함께 방송을 진행했던 침착맨은 최근 “절친한 지인으로서 이번 사건 자체를 안타깝게 본다. 일단은 차분하게 기다려주면 감사하겠다”며 “말을 할 수 있는 게 없다. 이렇게 말해도, 저렇게 말해도 원래 의도와 상관없이 전달될까 봐 조심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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