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마약 제조·유통 일당 구속송치…9만여회 투약분 마약 압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등지에서 마약을 제조하고 유통한 일당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마약류가 은닉된 장소 300여개소를 수색해 9만여회 투약이 가능한 양의 마약류도 압수했다.
6일 서울경찰청 풍속범죄수사팀은 마약을 제조하고 유통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30대 남성 A씨 등 7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텔레그램 내용을 통해 전국 각지에 마약류가 은닉된 장소 약 300개소를 일일이 수색해 9만여회 투약이 가능한 마약류를 압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등지에서 마약을 제조하고 유통한 일당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마약류가 은닉된 장소 300여개소를 수색해 9만여회 투약이 가능한 양의 마약류도 압수했다.
6일 서울경찰청 풍속범죄수사팀은 마약을 제조하고 유통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30대 남성 A씨 등 7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마약을 판매한 20대 남성 B씨는 구속 수감 중인 상태다. 경찰은 성매매 업소 업주이면서 마약을 판매한 30대 남성 C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할 예정이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거래하고 던지기(판매자가 약속한 장소에 마약을 숨기면 구매자가 가져가는 방식)로 서울·부산·울산 일대서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유명 텔레그램 마약 판매 채널에서 인증 딜러로 활동했고 A씨는 직접 마약을 제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증 딜러들은 친구·연인 등 가까운 지인들에게 창고지기와 운반책 역할을 주면서 유통 조직을 구축하고 온라인상에서 마약 구매자와 직접 접촉하며 판매하는 방식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경찰은 텔레그램 내용을 통해 전국 각지에 마약류가 은닉된 장소 약 300개소를 일일이 수색해 9만여회 투약이 가능한 마약류를 압수했다. 이는 10억원 상당에 해당한다. 아울러 마약류 판매 수익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범죄 수익금 4700만원을 기소전추징보전했고 압수한 2억원 상당의 가상화폐에 대해서도 기소전몰수보전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번 수사는 성매매 업소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단서를 토대로 시작됐다. 경찰은 지난 4월18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 소재 성매매 업소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텔레그램 상 마약류를 거래한 단서를 발견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5월 초 마약 운반책을 검거했고 폐쇄회로TV(CCTV) 분석 및 주변 탐문 등을 통해 지난달 말까지 마약류 제조 및 판매 상선과 창고지기, 운반책 등 13명을 차례로 검거했다. 마약을 투약한 성매매 업소 종업원인 30대 남성 D씨 등 4명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들을 면밀히 분석해 불상의 공범과 투약자들을 지속 추적·검거했다"며 "마약류가 일상 가운데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