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 배드’ 마약왕 열연한 마크 마골리스 별세

박로사 2023. 8. 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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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할리우드 배우 마크 마골리스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

지난 3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은 미국 인기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에서 마약왕 헥터 살라만카를 연기한 배우 마크 마골리스가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마크 마골리스는 짧은 투병 끝에 뉴욕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으며 그의 가족들이 마지막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마골리스는 1939년생으로 지난 1977년 데뷔했다. 이후 ‘졸업’, ‘레퀴엠’, ‘한니발’, ‘신들의 전쟁’ 등 6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했다. 특히 2008년~2013년 방영한 미국 AMC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에서 헥터 살라만카를 연기해 이름을 널리 알렸다. 2012년에는 ‘브레이킹 배드’로 에미상 게스트상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마크 마골리스와 함께 작업한 ‘브레이킹 배드’ 작가 토마스 슈나우즈는 트위터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슬픈 소식이다. 현장에 함께 있을 때마다 마크가 날 웃게 해줬다”며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적었다.

‘브레이킹 배드’ 페이스북 공식 계정도 “우리는 눈빛과 종소리, 몇 마디 말로 TV 역사상 가장 잊을 수 없는 인물을 탄생시킨 마크 마골리스를 애도한다. 그가 그리울 것”이라고 글을 올리며 고인을 추모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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