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예리 미나, 스페인 잉글랜드 찍고 이탈리아로… 피오렌티나 이적

김정용 기자 2023. 8. 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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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대표 수비수 예리 미나가 에버턴을 떠나 피오렌티나에 새 둥지를 틀었다.

피오렌티나는 스피드가 좋은 센터백 이고르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이적료 1,700만 유로(약 245억 원)에 EPL의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으로 이적하면서 대체 선수가 필요한 상태였다.

브라질 대표 출신 미드필더 아르투르는 미나와 비슷한 시기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고 이탈리아와 잉글랜드 무대를 떠돌다가 이번 시즌을 맞아 유벤투스에서 피오렌티나로 임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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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 미나(피오렌티나). 피오렌티나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콜롬비아 대표 수비수 예리 미나가 에버턴을 떠나 피오렌티나에 새 둥지를 틀었다.


피오렌티나는 5일(한국시간) 미나가 자유계약으로 합류했다고 전했다. 에버턴과 계약을 마친 상태였기 때문에 이적료가 들지 않았다.


콜롬비아 대표로 40경기 7골을 기록한 '골 넣는 수비수'다. 브라질 강호 파우메이라스에서 두각을 나타낸 미나는 2018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화려하게 유럽무대에 등장했다. 반 시즌 뒤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32억 원)를 기록하며 큰 기대 속에 잉글랜드의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과 이로 인한 컨디션 저하가 반복되며 실력을 보여줄 기회조차 제대로 잡지 못했다. 가장 최근이었던 2022-2023시즌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경기 2골이 전부였다.


프로 무대에서는 고전을 반복했지만 대표팀에서는 달랐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무려 3골을 터뜨리며 공격수 이상의 득점력을 보여준 것이 유명하다. 당시 활약은 에버턴 이적 당시 엄청난 기대를 받게 만든 요인이었다.


피오렌티나는 스피드가 좋은 센터백 이고르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이적료 1,700만 유로(약 245억 원)에 EPL의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으로 이적하면서 대체 선수가 필요한 상태였다.


올여름 피오렌티나는 아르투르 멜루 역시 영입했다. 브라질 대표 출신 미드필더 아르투르는 미나와 비슷한 시기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고 이탈리아와 잉글랜드 무대를 떠돌다가 이번 시즌을 맞아 유벤투스에서 피오렌티나로 임대됐다. 피오렌티나는 하향세인 두 바르셀로나 출신을 값싸게 영입하면서 부활을 노린다.


한편 피오렌티나 미드필더 가에타노 카스트로빌리는 EPL의 본머스로 이적할 예정이었지만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하며 피오렌티나에 남게 됐다. 피오렌티나는 본의 아니게 전력을 보전하면서 영입 선수를 추가하고 있다.


현재 피오렌티나 선수단에서 가장 인기 많은 건 소피앙 암라바트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 돌풍의 한 축으로 맹활약했던 암라바트는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이 필요한 여러 빅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피오렌티나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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