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단신 에이스, SSG 선두 추격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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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를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으로는 뒤바뀐 1-2위를 들 수 있다.
지난 시즌엔 SSG 랜더스가 개막 이후 줄곧 선두 자리를 지키며 리그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반대로 투타 핵심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SSG는 올시즌 LG와의 상대 전적에서 3승 6패로 뒤지는 등 현재 판도를 뒤집기엔 힘에 부친 모습이다.
에이스 역할을 해내던 맥카티가 빠지자 선두 경쟁을 펼치던 SSG의 동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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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 올시즌 2위로 선두 LG를 추격 중인 SSG |
ⓒ SSG 랜더스 |
2023 KBO리그를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으로는 뒤바뀐 1-2위를 들 수 있다. 지난 시즌엔 SSG 랜더스가 개막 이후 줄곧 선두 자리를 지키며 리그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경쟁자였던 LG 트윈스는 2위를 유지하며 시즌 막판까지 바짝 쫓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올시즌은 양상이 다르다. 6월 27일 이후 LG가 선두로 치고 올라나가 전반기를 1위로 마감했다. 후반기 재개와 함께 잠깐 흔들렸지만 파죽의 7연승을 구가하며 독주 태세를 보였다. 8월 시작과 함께 3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던 SSG는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며 1위 LG와의 간격을 다시 3.5경기차로 좁힌 상황이다.
전반적인 투타 전력을 비교했을 때 SSG가 LG에 비해 다소 처진다는 것이 중평이다. 지난해도 우승 후보로 꼽혔던 LG의 전력에 검증된 국내 선발 투수인 최원태가 가세했고 젊은 야수들의 성장이 어우러지면서 리그 최강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 SSG 맥카티의 주요 투구 기록(출처=야구기록실 KBReport.com) |
ⓒ 케이비리포트 |
SSG가 고착된 상황을 뒤집고 선두 탈환을 하기 위해서는 게임 체인저의 활약이 필수 조건이다. 타선에서는 SSG를 상징하는 최정이 MVP급 활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마운드에서 그 정도 활약을 보일 수 있는 투수로는 외국인 에이스 맥카티를 꼽을 수 있다.
올해가 KBO 첫 시즌인 맥카티는 전반기에 7승 3패 평균자책점 2.52을 기록하며 1선발로 손색없는 성적을 남겼다. 신장이 173cm로 투수치곤 단신이라 영입 발표 당시 불안감이 적지 않았지만 15번의 선발 등판 중 10번의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며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였다.
▲ 전완근 부상에서 회복한 맥카티 |
ⓒ SSG랜더스 |
무더위가 절정으로 치닫는 8월은 순위 경쟁을 결정짓는 승부처라고 볼 수 있다. 지난 7월, 맥카티의 부재로 고전하긴 했지만 잇몸으로 버텨낸 SSG는 1위와의 간격을 3.5경기로 유지하며 역전 우승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이제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인 맥카티가 그 가능성을 현실로 바꿀 차례다. 지난 1일 KT를 상대로 7이닝 2실점 7탈삼진으로 건재를 과시한 맥카티가 6일 롯데전에서 팀의 3연승을 이끌며 선두 추격의 고삐를 당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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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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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정민 / 민상현 기자) 프로야구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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