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로또' 美 메가밀리언스 1등 당첨금, 2조원 돌파

미국 로또 복권 중 하나인 '메가 밀리언스'의 1등 당첨금이 역대 최고액인 15억5000만달러(약 2조274억원)까지 늘어나며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다.

[이미지출처=메가밀리언스 홈페이지]

5일(현지시간) 메가 밀리언스에 따르면 오는 8일 오후 11시에 예정된 복권 추첨의 1등 당첨금이 15억5000만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기존 최대 금액인 2018년 10월 15억3000만달러(약 2조원)를 넘어선 역대 가장 큰 금액이다. 지난 1월에는 두 번째로 큰 금액인 13억5000만달러(약 1조7658억원)의 당첨금이 나오기도 했다.

이 복권의 1등 당첨금은 30년간 연금처럼 전액을 받거나 일시불로 절반을 수령할 수 있다. 이에 따른 이번 당첨금의 일시불 지급액(cash option)은 7억5720만 달러(약 9904억원)다.

이 복권의 당첨금은 지난 4월 18일 이후 석 달 반 동안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급격히 늘어난 상태다.

숫자 1~70 사이에서 5개를 선택한 뒤 1~25 중 1개를 추가로 고르는 방식의 메가 밀리언스는 파워볼과 함께 미국의 양대 로또 복권으로 꼽힌다. 1등 당첨 확률은 3억260만분의 1이다.

미국 복권 사상 역대 최대 잭폿은 지난해 11월 파워볼 복권에서 당첨된 20억4000만달러(약 2조6683억원)였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