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에도 ‘흉기 든 남성’ … “재사용하려고 주워”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2023. 8. 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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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경남 진주에 이어 사천에서도 흉기를 가진 남성이 발견돼 한동안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6일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7시 20분께 동금동 인근 거리에서 흉기를 든 채 배회하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남성은 경찰이 흉기에 관해 묻자 "쓰레기더미에서 발견해서 재사용하려고 집으로 가져왔다"라고 진술했다.

앞서 지난 5일 낮 12시 5분께는 진주시 주약동의 한 아파트 인근 공사 현장 앞에서 흉기를 소지한 남성이 있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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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경남 진주에 이어 사천에서도 흉기를 가진 남성이 발견돼 한동안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6일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7시 20분께 동금동 인근 거리에서 흉기를 든 채 배회하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감색 점퍼와 어두운 긴 바지를 입고 야구모자를 쓰고 있다는 신고자 진술을 토대로 남성을 추적했다.

사천시는 안전안내문자 메시지를 보내 시민 접근을 막고 112 신고를 당부했다.

사천경찰서 수사과 등 전 직원이 주변 CCTV 분석, 탐문 등을 펼쳤고 주거지를 특정해 남성을 찾아냈다.

남성은 경찰이 흉기에 관해 묻자 “쓰레기더미에서 발견해서 재사용하려고 집으로 가져왔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흉기 범죄가 일어날 우려가 없다고 보고 밤 11시께 사건을 종결했다.

앞서 지난 5일 낮 12시 5분께는 진주시 주약동의 한 아파트 인근 공사 현장 앞에서 흉기를 소지한 남성이 있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경찰이 찾아낸 이 남성은 40대 공사 현장 관계자로, 작업장에서 끈을 자르는 용도로 쓰는 칼이 칼집 크기와 맞지 않자 그대로 허리에 차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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