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흉악 범죄 위험, KBO "보안 검색, 안전 인력 추가 배치 등 모든 조처 강화"

이형석 2023. 8. 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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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2614="">삼성 라이온즈-LG 트윈스전이 열린 지난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주변에 경찰 특공대가 특별 순찰을 벌이고 있다. 대구경찰청 제공</yonhap>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흉기 난동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관람객을 보호하기 위해 보안 및 검색을 강화하는 등 모든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KBO는 "지난 4일 각 구단에 공문을 발송해 관객 입장 시 보안 검색 강화, 안전 인력 추가 배치,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 범죄에 대한 철저한 대비 및 전반적인 경기장 안전 관리 강화를 요청한 바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맞대결을 앞두고 KBO 공식 애플리케이션 '응원하기' 코너에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이 게시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대구경찰청, 대구수성경찰서 소속 기동대, 특공대, 지역 경찰, 형사, 특공대 등 안전 인력이 대구구장과 구장 주변에 배치돼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 범죄와 관련된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경기는 예정대로 열렸고, 특별한 사고 없이 정상적으로 종료됐다. 관객들은 보안 인력의 보호 속에 무사히 퇴장했다.
삼성 라이온즈-LG 트윈스전이 열린 지난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구장 내에 경찰이 특별 순찰을 벌이고 있다. 대구경찰청 제공
KBO는 "5일 경기 전 각 구단은 자체 보안 인력 증원 배치 등 관객 안전을 위한 조치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KBO와 각 구단은 향후 예정된 경기에도 구장 입장 시 금속 탐지기를 이용한 보안 검색 강화, 안전 인력 추가 배치, 유관 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 관객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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