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홈 송구'+결승포...이재현의 남은 시즌 각오 "최대한 많이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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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내야수 이재현이 공·수 맹활약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이재현은 "내가 20홈런을 치는 선수도 아니고 이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보다는 중요할 때 홈런이 나온 게 좋았다"며 고 홈런을 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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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내야수 이재현이 공·수 맹활약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6-3 승리를 거두고 6일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날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현의 성적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사실 이재현은 홈런에 앞서 수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4회초 무사 1루에서 문보경의 2루타 때 중계플레이에 가담한 이재현은 중견수 김현준의 송구를 받은 뒤 정확한 송구로 포수 강민호에게 공을 전달, 1루주자 오지환을 홈에서 잡아냈다. LG 입장에서는 다시 리드를 되찾을 기회를 날렸다.
좋은 수비가 나온 뒤 좋은 공격이 따라줬다. 이재현은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말 1사에서 LG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8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시즌 8호 홈런은 그 어느 때보다 이재현에게 의미있는 한 방이었다. 후반기 내내 침묵하던 이재현은 6월 2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39일 만에 손맛을 봤다. 또 지난해(7개)를 뛰어넘고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이기도 했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도 "젊은 야수들이 멀티히트를 만들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고, 특히 4회초 수비에서 이재현이 멋진 홈 중계플레이를 보여주면서 경기의 흐름을 돌린 점이 좋았다"고 이재현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경기 후 이재현은 "내가 20홈런을 치는 선수도 아니고 이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보다는 중요할 때 홈런이 나온 게 좋았다"며 고 홈런을 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홈런 생각은 절대 안 했고, 딱히 노리는 구종 없이 2스트라이크니까 비슷한 게 오면 가볍게 타격하자는 생각으로 힘을 좀 뺐던 것 같다"며 "체인지업이 좀 앞에서 운 좋게 걸려서 넘어갔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선배 류지혁의 조언도 있었다. 이재현은 "주중 포항 KIA 타이거즈전 때 너무 강하게 치려고 하다 보니까 (스윙 이전)에 뒤에서 동작이 많아진다고 말씀하셨다. 준비 동작을 할 때 힘이 들어가다 보면 앞이 아니라 뒤에서 힘을 쓰게 되다 보니까 앞에서 칠 수 있도록 뒤에서 나오는 동작을 없앤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치라고 했다"고 전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내야의 한 축을 지키고 있는 이재현은 "딱히 엄청 힘들다는 느낌은 없고, 규칙적으로 생활을 하면서 수분 섭취를 많이 하려고 한다. 입맛이 없긴 한데, 억지로라도 많이 먹으면서 체중이 안 빠지게끔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격도 타격이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유격수 100경기 출전'을 언급했던 이재현은 자신의 목표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 그는 "딱히 목표를 조정한다기보다는 지금까지 경기를 빠지지 않았으니까 아프지 않고 크게 다치지 않는 이상 남은 경기에 다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대구,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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