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삼성의 고춧가루? 1, 2위 연달아 잡고 탈꼴찌 눈앞
윤승재 2023. 8. 6. 06:00
삼성 라이온즈가 2위 SSG 랜더스에 이어 1위 LG 트윈스까지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로 잡아내면서 상승세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삼성은 지난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시즌 39승(54패1무)을 챙긴 삼성은 9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차를 ‘0’으로 줄이면서 최하위 탈출을 눈앞에 뒀다.
7연승으로 승승장구 중이던 LG에 고춧가루를 팍팍 뿌렸다. 삼성과 만나기 전까지 2위 SSG 랜더스와 5.5경기 차로 선두 자리를 유지하던 LG는 2연패로 3.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삼성의 고춧가루는 LG에만 해당된 게 아니었다. 삼성은 이미 SSG에도 고춧가루를 거하게 뿌렸다. 삼성은 지난달 25~28일 대구에서 열린 3연전에서 우세 시리즈를 기록했다.
당시 1위 LG에 1.5경기 차로 추격 중이었던 SSG는 삼성과의 2차전 승리로 0.5경기 차까지 격차를 줄였으나, 삼성에 2패를 당하며 다시 선두와 멀어졌다. 1, 2위 팀을 상대로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린 삼성이다.
전반기를 승률 0.388(31승49패)로 마감한 삼성은 후반기 승률 0.615(8승5패1무)로 상승세를 타며 순위를 끌어 올리고 있다. 후반기 팀 타율이 0.336로 달아오른 것이 특징이다. 후반기 팀 방어율은 5.02로 여전히 부진하지만, 선발진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부진한 불펜진도 1, 2위 팀을 상대로 5경기 5홀드 4세이브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고무적인 기록이다.
삼성은 앞으로도 상위권 판도를 크게 흔들 것으로 보인다. 일정만 봐도 그렇다. 삼성은 6일 LG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 후 3위 두산 베어스와 2위 SSG 랜더스, 1위 LG 트윈스와의 상위권 9연전을 치른다. 삼성과의 성적에 따라 1~3위 판도가 크게 갈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후반기 부활과 함께 고춧가루 부대로 떠오른 가운데, 후반기 순위 판도가 어떻게 달라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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