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냉탕] 또 삼성전에 흔들린 최원태…시즌 3G ERA 10.20
배중현 2023. 8. 5. 20:53
오른손 투수 최원태(26·LG 트윈스)가 LG 이적 두 번째 등판에서 부진했다.
최원태는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6실점 했다. 팀이 3-6으로 패하면서 시즌 5패(7승)째를 기록했고 3.07이던 평균자책점은 3.41까지 올랐다. 공교롭게도 최원태는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던 지난 5월 4일 삼성전에서도 4이닝 11피안타 10실점(9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삼성전 3경기 등판 결과가 1승 1패 평균자책점 10.20(15이닝 17실점)이다.
최원태는 LG가 선택한 '우승 청부사'다. 키움에서 토종 에이스로 활약한 최원태를 영입하려고 트레이드 대가로 애지중지 키운 군필 내야 유망주 이주형(22)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7순위로 지명한 투수 김동규(19) 2024년 신인 1라운드 전체 8순위 지명권을 넘겼다. 최원태는 이적 첫 등판이던 지난달 30일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승리를 따냈다. 기대에 부응했으나 삼성전에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0으로 앞선 1회 말부터 실점했다. 선두타자 김현준의 우익수 방면 3루타와 후속 김성윤의 희생플라이로 추격을 허용했다. 2-1로 앞선 3회 말에는 1사 후 김현준과 김성윤의 연속 안타로 1·2루 주자가 쌓였고 구자욱의 1타점 2루타로 2-2가 됐다. 강민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선 류지혁의 희생플라이로 2-3으로 점수가 뒤집혔다. LG는 4회 초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최원태는 4회 말 1사 후 이재현에게 통한의 역전 솔로 홈런을 맞았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8구째 체인지업을 통타당해 왼쪽 펜스를 훔쩍 넘어갔다. 5회 말에는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류지혁의 적시타와 상대 이중 도루로 연속 실점, 6점째를 내줬다. 1루 주자 류지혁이 2루 도루를 시도할 때 3루 주자 구자욱이 홈을 파고든 삼성 작전에 허를 찔렸다. 염경엽 LG 감독은 6회부터 불펜을 가동, 최동환을 마운드에서 세웠다.
최원태가 투구 수가 77개(스트라이크 57개)로 여유 있었지만 더는 어렵다는 판단이었다. 이날 최원태의 직구(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7㎞까지 찍혔다. 59개를 기록한 직구 이외 컷 패스트볼(22개)와 체인지업(18개) 커브(11개) 등을 다양하게 섞었지만, 삼성 타자들이 어렵지 않게 공략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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