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야구장서 수십명 찔러 죽인다" 예고글 발칵…추적 중

김지혜 2023. 8. 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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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전경. 사진 연합뉴스TV 캡처

대구 야구장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겠다는 예고 글이 올라와 경찰이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다.

5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9분쯤 KBO 애플리케이션 '삼성-LG 경기 응원하기' 코너에 "오늘 대구 야구장에서 수십명 칼로 찔러 죽일 거다. 각오해라"라는 글이 게시됐다.

이 글을 본 시민은 오후 5시 1분쯤 경찰에 문자 메시지로 신고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홈팀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가 경기하고 있다.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글을 작성한 닉네임 '야구청장'을 찾고 있다. 현장에는 200명의 경찰관과 특공대 장갑차 등이 배치됐다.

김수영 대구경찰청장과 김영수 대구 수성경찰서장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을 찾아 상황을 지휘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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