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독립기념관, 웅상지역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자료 기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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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립독립기념관이 웅상지역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역사와 해방 전후 지역 생활사를 알 수 있는 자료 48점을 기증받았다.
양산시립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자료를 통해 양산지역에도 일제 말기 광범위하게 진행된 강제동원과 수탈의 역사를 알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많은 분들의 자료 기증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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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립독립기념관이 웅상지역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역사와 해방 전후 지역 생활사를 알 수 있는 자료 48점을 기증받았다. 이 기념관은 8월15일 개관한다.
기증한 자료들은 양산시립중앙도서관에 근무 중인 서민수 팀장의 집안에서 보관한 자료들이다. 자료는 일제강점기 서창공립초등학교(현 서창초등학교)의 졸업장과 토지매매문서, 강제동원 관련 사진과 국채통장, 해방 후 농지개혁과 관련한 문서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기증 자료들 중 태평양전쟁 말기 패전을 앞두고 조선의 청년들을 전쟁 터에 동원하고자 급하게 만들었던 '조선특별연성소' 수료 사진은 사료적 가치가 높다.
더불어 전쟁기금 조성을 위해 강제적으로 가입했던 국채저금통장을 통해 당시 웅상지역에 인적, 경제적 수탈의 흔적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이다.
이밖에 해방 후 농지개혁 관련 문건과 개운중학교 1회 졸업사진, 상장, 통신표 등은 지역 생활사를 알 수 있는 자료다.
이들 자료를 양산시립독립기념관에 기증한 서민수 팀장은 "집안에 내려온 자료들을 개인이 보관하는 것 보다는 공공의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더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기증했다"며 "기증자료가 양산지역사 연구에 소중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산시립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자료를 통해 양산지역에도 일제 말기 광범위하게 진행된 강제동원과 수탈의 역사를 알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많은 분들의 자료 기증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현재까지 확보한 자료와 이번 기증자료를 선보일 특별전을 개최해 자료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양산=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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