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PO는 HLE 메타” 박도현 선생님의 PO 족집게 해설

윤민섭 2023. 8. 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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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 박도현이 플레이오프 메타가 한화생명에 웃어준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2대 0으로 완파했다.

박도현은 이번 주부터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지는 13.14패치와 메타가 한화생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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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제공

한화생명e스포츠 박도현이 플레이오프 메타가 한화생명에 웃어준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2대 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12승6패를 기록했다. 11승7패가 된 디플러스 기아를 제치고 3위로 정규 리그를 마무리했다.

한화생명은 이날 3위 경쟁팀 상대로 두 세트 모두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박도현은 “3위 자리를 지켜서, 2대 0으로 깔끔하게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따. 그는 “바뀐 메타가 우리한테 웃어주고 있다”면서 “이전과 달리 과감하게 결단을 내려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이날 게임을 총평했다.

박도현은 이번 주부터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지는 13.14패치와 메타가 한화생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바텀에서 많은 군중제어기(CC)기를 가진 서포터가 나온다. 스스로 생존하기 용이하고, 라인 푸시가 좋은 원거리 딜러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면 자연스럽게 미드와 탑라이너가 근처에 있는 협곡의 전령 싸움이 중요해진다. 한화생명은 상체 3인방이 강력하므로 다른 팀들과 비교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면서 “당장의 컨디션이라면 어떤 식으로 게임해도 잘할 자신이 있지만, 이 메타는 특히나 선수들이 핵심을 잘 짚고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박도현과 한화생명이 해석한 메타가 정답이라면 플레이오프에선 ‘킹겐’ 황성훈과 ‘제카’ 김건우의 라인전과 초반 교전 능력, ‘라이프’ 김정민의 이니시에이팅 등 선수 개개인의 강점이 잘 어우러지게 된다. 이미 이날 디플 기아전에서는 그랬다.

박도현은 “물론 우승하기 위해서는 KT 롤스터와 젠지라는 장벽을 넘어야만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직설적으로 얘기하면 당장은 KT나 젠지를 꺾어야만 우승할 수 있다. 결국 언젠간 만나게 될 두 팀이다”라면서 “우선 1라운드에서 누굴 만나든 크게 이겨야 한다. 기세를 타야 우승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에 처음 플레이오프에 나섰을 때부터 느꼈지만, 플레이오프와 정규 리그는 확실히 많이 다르다”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일말의 틈이라도 만들어내는 팀이 승리하는 것이 플레이오프 무대”라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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