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규 “젠지·KT, PO서 꼭 복수한다”

윤민섭 2023. 8. 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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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시즌 정규 리그를 3위로 마무리한 한화생명e스포츠 최인규 감독이 다음 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에서 젠지, KT 롤스터에 정규 리그 패배를 반드시 복수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최 감독은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 기분이 굉장히 좋다. 플레이오프를 기세 좋게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젠지, KT 롤스터에 정규 리그 패배를 복수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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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제공

서머 시즌 정규 리그를 3위로 마무리한 한화생명e스포츠 최인규 감독이 다음 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에서 젠지, KT 롤스터에 정규 리그 패배를 반드시 복수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한화생명은 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2대 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화생명이 12승6패로 3위, 디플 기아가 11승7패로 4위로 정규 리그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최 감독은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 기분이 굉장히 좋다. 플레이오프를 기세 좋게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날 선수들의 움직임과 콜을 칭찬하면서 “내가 원했던 것들이 오늘따라 잘 이뤄졌다”고 총평했다.

최 감독은 상대방의 미드 저격 밴 덕분에 팀이 갈고닦아온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가 미드 저격 밴을 해서 의도했던 것 반, 의도치 않은 것 반으로 미드에서 픽들이 이뤄졌다”며 “우리가 눕는 것만 연습한 게 아니다. 이런 조합도 대비는 돼 있었는데 보여드릴 일이 없었다”고 밝혔다.

오는 8일부터 시작하는 플레이오프에서 어떤 팀을 상대로 지목할지에 대해선 함구했다. 최 감독은 “내일 남은 경기를 보면서 최종 6위가 누가 될지를 봐야 한다”면서 “상대 팀의 전력을 분석하고, 선수단이 함께 의논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젠지, KT 롤스터에 정규 리그 패배를 복수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출발이 썩 좋지 않았음에도 선수들이 정신적으로도, 실력적으로도 흔들리지 않고서 최선을 다해준 덕에 이렇게 좋은 분위기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할 수 있다”면서 상위 2개 팀을 꼭 꺾겠다고 약속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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