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서 임대 간 이현주, 헤르타 베를린전 승리 기여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베헨 비스바덴으로 임대 이적한 이현주(20)가 헤르타 베를린(BSC)전 승리에 기여했다.
이현주는 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부 2라운드 헤르타 베를린전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현주는 중앙과 좌우 측면을 오가며 공격을 조율했다. 전반에 팀 동료의 중거리슛이 골키퍼 맞고 흐른 공을 이현주가 재차 찼지만 살짝 빗나갔다.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해 들어가는 과정에서 밀려 넘어졌으나 페널티킥이 선언되지는 않았다.
후반에 이현주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땅볼 크로스를 팀 동료가 논스톱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현주는 후반 35분까지 80분간 뛰고 교체 아웃 됐다. 베헨 비스바덴은 후반 추가시간 라세 귄터의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상대 헤르타 베를린은 지난 시즌까지 분데스리가 1부리그에 소속된 팀이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현주에게 팀 내 3번째 높은 평점 7.6점을 줬다.
올 시즌을 앞두고 2부리그로 승격한 베헨 비스바덴은 1승1무(승점4)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이현주는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출전했다.
원소속팀이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인 이현주는 지난달 베헨 비스바덴으로 한 시즌 동안 임대 이적했다.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유스팀인 포항제철고 출신 이현주는 지난해 1월 바이에른 뮌헨으로 1년간 임대됐다. 뮌헨 2군에 합류해 독일 4부리그에서 활약하며 9골-2도움을 올렸다. 뮌헨은 지난 8월 포항에 이적료를 지급하고 일찌감치 완전 영입을 결정했다. 이현주는 프로 1군 무대 출전을 위해 베헨 비스바덴 임대를 택했고, 시즌 초반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주 포지션이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현주(키 1m72㎝)는 민첩하고 저돌적이며 폭발적인 스타일이다. 14세 이하, 17세 이하, 20세 이하 대표팀 등 각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쳤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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