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공방’…與 “文정부 뭐했나” 野 “또 전 정부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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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정부 대응을 비판한 것을 두고 "문재인정부와 소속당 전현직 전북지사 무책임한 작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후안무치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임기 내내 잼버리에 대한 관심을 대대적으로 홍보한 문재인정부와 잼버리 유치부터 행사 준비 및 운영 중심에서 잼버리를 자신의 치적 알리기에 적극 활용했던 전현직 지사는 대체 무엇을 했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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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정부 대응을 비판한 것을 두고 “문재인정부와 소속당 전현직 전북지사 무책임한 작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후안무치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윤석열정부가 손대는 일마다 최악의 상황에 빠진다”며 공세를 이어가자, 반격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은 “잼버리 난리도 전 정부 탓인가”라며 즉각 반발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임기 내내 잼버리에 대한 관심을 대대적으로 홍보한 문재인정부와 잼버리 유치부터 행사 준비 및 운영 중심에서 잼버리를 자신의 치적 알리기에 적극 활용했던 전현직 지사는 대체 무엇을 했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어 “사실 새만금 잼버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수석비서관급 회의에서 직접 챙길 만큼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행사였다”며 “송하진 전 전북지사는 잼버리 유치 관련 예산 증액을 자신의 치적으로 내세웠다”고 꼬집었다.
강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2016년 타당성 조사에서 배수와 폭염 문제가 지적됐다. 당시 전북도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나무를 심겠다고 했으나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재 상황까지 오게 됐다”고 강조했다.
예산이 적절하게 사용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잼버리장 위생시설이 제대로 구비되지 않은 상황을 보면 유치 후 6년 동안 투입된 예산 1000억원이 적절히 사용됐는지도 의심되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적반하장식 새만금 잼버리 정쟁화에 맞서 남은 일정 동안 잼버리 성공을 위해 정부와 함께 모든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또 “차후 개최할 국제 행사에 이런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반드시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 정부에 화살을 돌리지 말라며 쏘아붙였다.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잼버리 장소는 2015년 박근혜정부에서 확정했고, 문재인정부는 유치전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유치 후 제대로 준비했는지, 특히 대회 직전인 지난해부터 준비는 별도 문제”라고 말했다.
전용기 의원은 “잼버리 난리도 전 정부 탓? 무능하면 겸손하기라도 하든지”라고 적었고, 정청래 최고위원은 “잼버리 잘 됐으면 전 정부 덕이라고 했겠나”라고 따졌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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