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호 귀국 “한국 여자 축구 중요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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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한 콜린 벨호가 귀국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벨 감독은 귀국 직후 열린 기자회견서 "16강에 진출하지 못해 매우 아쉽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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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한 콜린 벨호가 귀국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벨 감독은 귀국 직후 열린 기자회견서 “16강에 진출하지 못해 매우 아쉽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콜린 벨호는 이번 대회서 16강 진출을 노렸으나 콜롬비아, 모로코전에서 모두 패한 뒤 독일과의 최종전서 비기며 1무 2패로 조별리그를 탈락했다.
벨 감독은 “콜롬비아전은 전반 30분까지 괜찮았으나 PK 실점 후 선수들이 긴장했다. 모로코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다만 독일전은 경기력과 결과에 충분히 만족한다”고 평했다.
이어 "감독으로서 팀에 대한 책임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 결과에 대한 이유를 분석하는 것도 나의 역할이다. 냉정함을 갖고 분석을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이 한국 여자축구에 매우 중요한 시기다. 좋은 기량을 지닌 선수들이 많지만, 30대가 다가오거나 넘어간 선수들이 있다"며 "어린 선수들이 어디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중요하다. 시간을 두고 작업할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마인드 컨트롤에 대한 부분도 언급했다. 벨 감독은 "선수들이 높은 기대치에서 감당하지 못하고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경쟁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자주 노출되면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세계 여자축구는 계속 발전하고 있다. 팬들의 기대치와 요구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선수들이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월드컵 일정을 모두 마친 콜린 벨 감독은 다음 달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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