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 권고에도 '강행'... 국무총리 "잼버리, 계속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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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해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대회 중단을 권고했지만,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는 대회를 예정대로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오후 3시 새만금 세계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각국 대표단이 회의를 열고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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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연 기자]
▲ (부안=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전북 부안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장 프레스룸에서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관련 정부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3.8.5 |
ⓒ 연합뉴스 |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해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대회 중단을 권고했지만,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는 대회를 예정대로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오후 3시 새만금 세계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각국 대표단이 회의를 열고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회 공동주최 기관인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대회 중단을 권고했고, 영국, 미국 등 일부 국가 대표단도 조기 철수를 결정한 가운데, 각국 대표단은 이날 오전부터 회의를 진행했다(관련 기사: 미국 스카우트 대표단 내일 평택행... 싱가포르도 철수 결정 https://omn.kr/25304).
▲ (부안=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5일 오전 전북 부안군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에서 영국 참가자들이 퇴소 준비를 하고 있다. 2023.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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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부는 샤워·편의 시설 청결 유지를 위해 700명 이상의 서비스 인력을 투입하기 시작했다"면서 "제가 직접 현장을 돌며 불시에 점검한 결과, 처음 지적한 부분보다 상당 부분 문제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이날 국토교통부는 냉방버스 130대 외에 104대를 추가 배치했고, 국방부는 1124평 넓이의 그늘막과 캐노피 64동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의사 28명, 간호사 18명, 응급구조사 13명 등 의료 인력 60명을 추가 투입했으며, 서울 세브란스 등 민간 대형병원에서도 의료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잼버리 참가 인원이 5일 0시 기준 153개국 4만2593명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참가국 가운데 최대 인원인 4400여 명을 파견한 영국 대표단은 이날부터 철수를 시작했고, 1200여 명이 참가한 미국도 내일(6일)부터 철수할 예정이다.
▲ 잼버리 병원 찾은 환자들 지난 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 잼버리 병원에서 온열질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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