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흉기 난동’ 모방 불안에 장갑차까지 배치됐다

경찰특공대 장갑차가 대구 중구 중앙로역에 배치됐다. 대구경찰청 제공

흉기 난동 사건과 모방 범죄 예고로 대구 도심에도 경찰 특공대와 장갑차가 배치됐다.

대구경찰청은 5일 경찰 기동대 200명, 지역 경찰관 660명, 형사 50명, 무장 특공대원 6명, 자율방범대원 200명 등 1116명을 도심 주요 장소에 배치했다.

주말 인파가 몰리는 곳으로 대구국제공항, 반월당역, 동대구역, 중앙로, 대구역, 수성못 일대 등으로 24시간 합동 순찰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경찰특공대가 지난 5일 대구 중앙로에서 특별 순찰 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경찰청

전술 장갑차는 중앙로역에 배치했다.

대구 도심에 강력 범죄 등 치안 상황과 관련해 장갑차가 배치된 적은 처음이다.

서울 관악구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대구에서는 '살인 예고' 글이 게재 신고가 접수되거나 모니터링되지 않았다고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밝혔다.

경찰관들이 5일 대구 중구에서 '흉기 난동' 범죄 우려에 따른 순찰을 하고 있다. 대구경찰청 제공

이날 오전 기준 7시 경찰은 전국 인터넷망에 올라온 최소 42건의 살인 예고 게시글에 대해 수사 중이며, 정오까지 작성자 18명을 검거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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