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美이어 싱가포르도 짐싼다…독일도 철수 검토, 잼버리 파행
정혜정, 황수빈 2023. 8. 5. 13:19
영국, 미국에 이어 싱가포르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캠프장을 떠나기로 했다.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5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싱가포르의 퇴영이 확정됐다"라고 밝혔다. 외신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스카우트 대표단은 청소년 40명을 비롯해 총 67명이다.
전날 캠프장 철수를 통보한 영국은 이날 오후 12시 20분쯤 잼버리 야영지를 출발해 서울로 향했다. 영국에 이어 미국 대표단도 조기 철수를 결정했다. 미국은 경기 평택에 있는 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로 대표단을 이동시킬 계획이다.
조기 퇴영을 결정한 세 나라에 이어 독일, 벨기에 등 다른 국가들도 철수를 검토하고 있어 잼버리는 사실상 중단 위기에 처했다.
잼버리 조직위는 각국 대표단 정례 회의를 열고 대회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조직위는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취합한 뒤 스카우트연맹과의 회의를 거쳐 이날 중 대회 중단 등 최종 판단을 내릴 방침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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