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5G 등판 WHIP 0.44…오타니 라이벌, 후지나미의 '반등'
배중현 2023. 8. 5. 12:42
일본인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확 달라졌다.
후지나미는 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캠든야즈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불펜으로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10-3으로 크게 앞선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책임졌다. 1사 후 피트 알론소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제프 맥닐과 스탈링 마르테를 범타 처리해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 수 12개. 스트라이크는 9개였다.
후지나미는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에서 34경기 등판, 5승 8패 평균자책점 8.57을 기록했다. 지난달 20일 트레이드로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었는데 이적 후 등판한 7경기 평균자책점 3.52로 안정적이다. 최근 15경기 등판에선 평균자책점이 2.00으로 더 낮다. 이 기간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0.44로 '특급' 수준이다.
후지나미는 2013년 일본 프로야구(NPB) 입단 동기인 동갑내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라이벌로 국내 야구팬에게 익숙하다. 지난겨울 1년 300만 달러(39억원) 단기 계약으로 오클랜드와 계약, 빅리그 진출 꿈을 이룰 때만 하더라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렸다. 100마일(160.9㎞/h)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파이어볼러지만 문제는 제구. 시즌 초반 볼넷을 남발하며 마운드 위에서 자멸했지만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68승 42패, 승률 0.618)를 질주 중인 볼티모어의 필승조로 떠올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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