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하남 미사역 살인 예고 글 올린 중학생 검거

손재호 2023. 8. 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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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 미사역 일대에서 사람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올린 중학생이 검거됐다.

A군은 4일 인스타그램에 "토요일 12시에 미사역 시계탑 앞에서 다 죽여줄게"라는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후 A군 동선을 탐문해 전날 밤 9시쯤 미사역 인근 한 피시방에서 A군을 체포했다.

경찰은 A군이 평소 미사역 주변 상가 등에서 시간을 보낸 점 등을 미뤄 그가 범행 현장을 사전 답사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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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자료사진


경기도 하남 미사역 일대에서 사람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올린 중학생이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협박 혐의로 A군(14)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군은 4일 인스타그램에 “토요일 12시에 미사역 시계탑 앞에서 다 죽여줄게”라는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게시물 목격자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뒤 A군 신원을 특정했다.

경찰은 이후 A군 동선을 탐문해 전날 밤 9시쯤 미사역 인근 한 피시방에서 A군을 체포했다.

A군은 검거 당시 흉기 등은 소지하고 있지 않았다.

경찰은 A군이 평소 미사역 주변 상가 등에서 시간을 보낸 점 등을 미뤄 그가 범행 현장을 사전 답사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실제로 사람을 살해할 마음은 없었고, 심심해서 장난으로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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