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 "갑자기 눈 한쪽 안 보여...위험할 뻔" [엑's 인터뷰②]

이예진 기자 2023. 8. 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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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오정세는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SBS '악귀'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악귀'(惡鬼)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

오정세는 "누군가를 보는 무속인 분들을 찾아가서 몇 분을 만나봤다. 생각 정리를 한 것 같다. 그분들이 얘기하는 믿게 만드는 톤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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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오정세가 '악귀' 촬영 후 겪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4일 오전 오정세는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SBS '악귀'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악귀'(惡鬼)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

'악귀'의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12%를 나타냈고, 전국 가구는 11.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4.5%까지 상승하며, 동시간대 및 토요 미니시리즈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극 중 오정세는 민속학 교수 염해상 역을 맡으며, 오랜 시간 악귀를 쫓는 인물의 서사를 완성도 높은 연기 내공으로 촘촘히 쌓으며 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이끌었다.

오정세는 염해상 역할과의 싱크로율에 대해 "반반이다. 조용할 때도 있고 유쾌할 때도 있고"라며 "예전에는 유쾌한 편이었다면 요즘에는 염해상과 비슷하게 조용한 면이 진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염해상은 히어로가 아니라 초자연적인 능력이 있지만 결국엔 사람이라는 게 느껴지는 캐릭터다. 극 중 지하 단칸방에서 아이를 구한 다음에도 멋있게 때리고 얼음찜질을 하고 있고. 사람 냄새가 났으면 좋겠더라"라며 극 흐름에 방해가 안되는지 작가님에게도 물어보며 염해상만의 소소한 매력의 찾아가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현장 애드리브에 대해서는 흐름에 방해가 안되는 선에서 진행을 했다고.

오정세는 "(애드리브가) 많이 적용이 된 것도 있다. 초반에는 서사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는데 작가님을 믿고 가는 부분이 있었다"며 "제 얘기를 많이 들어주신 것 같다. 연기 주문도 흐름에 방해가 안도는 선에서 들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귀신이 보이는 역할을 맡으며 특별히 노력을 기울인 부분이 있을까. 오정세는 "누군가를 보는 무속인 분들을 찾아가서 몇 분을 만나봤다. 생각 정리를 한 것 같다. 그분들이 얘기하는 믿게 만드는 톤이 있다"고 전했다.

촬영 후 귀신을 보는 등 초자연적인 현상을 겪은 적이 있냐고 묻자 "피곤해서 그런지 약간 선명하지 않은 시선이 있다가 눈 감고 있으면 선명해지는 증상들이 있었다. 눈에 뭔가 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한쪽은 불이 환하게 켜져 있는데 다른 한쪽 눈은 불이 꺼져있더라. 순간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며 일화를 전했다.

이어 "병원에 갔더니 염증이라고, 빛이 들어가는 지점에 염증이 생기면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 위험할 뻔했다"라고 전했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프레인TP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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