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라그란데’ 일반분양 920가구…1주택자도 청약 가능한 추첨제 물량은?

전용 52~114㎡ 총 3069가구 규모
일반 분양가 3.3㎡당 3285만원 선
전용 85㎡ 초과 가구는 100% 추첨제

삼성물산이 ‘래미안라그란데’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일반분양 물량만 920가구에 달하는 데다 1주택자 추첨제 물량도 66가구가 배정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1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라그란데는 이문동 257-42번지 일대를 지하 5층~지상 최고 27층, 39개동 규모로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단지는 총 3069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92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별로 ▲52㎡ 45가구 ▲55㎡ 173가구 ▲59㎡ 379가구 ▲74㎡ 123가구 ▲84㎡ 182가구 ▲99㎡ 10가구 ▲114㎡ 8가구로 구성돼 있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래미안라그란데’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1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는 추첨제 물량 66가구

일반분양분 920가구 가운데 특별공급 물량은 452가구, 일반공급 물량은 468가구다. 비규제 지역인 동대문구의 경우 일반공급 물량 중 전용 85㎡ 이하는 60%, 85㎡ 초과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는다. 청약 가점이 낮아도 추첨을 통해 당첨될 수 있는 것이다. 추첨제 물량 중 75%는 무주택자에 우선 배정되고 나머지 25%는 무주택자 비당첨자와 1주택자가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가린다.

즉, 래미안라그란데 일반분양에서 1주택자 추첨 물량은 전용면적별로 ▲52㎡ 3가구 ▲55㎡ 13가구 ▲59㎡A 19가구 ▲59㎡B 8가구 ▲74㎡A 2가구 ▲74㎡C 5가구 ▲84㎡A 10가구 ▲84㎡B 2가구 ▲99㎡ 2가구 ▲114㎡ 2가구 등 총 66가구 정도라는 계산이 나온다. 일부 물량에 변동이 있을 수는 있지만 추첨제 물량이 적잖은 만큼 1주택자도 대거 청약에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분양가는 3.3㎡당 평균 3285만원 선이다. 올 3월 동대문구 ‘휘경자이디센시아(3.3㎡당 2980만원)’와 비교하면 3.3㎡당 약 300만원 더 비싸다. 전용면적별로 ▲52㎡ 6억8000만~7억4000만원 ▲55㎡ 7억5000만~8억1000만원 ▲59㎡는 7억8000만~8억8000만원 ▲74㎡는 8억8000만~9억8000만원 ▲84㎡ 10억~10억9000만원 수준이다.

외대앞·신이문역 역세권…GTX B·C노선 지나는 청량리 가까워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6개 노선이 정차하는 청량리역 접근이 용이하다. 청량리역은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과 함께 광역환승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이문초, 청량초, 석관중·고, 경희초·중·고(사립)와 한국외대, 경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이 위치한다.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롯데마트 청량리점, 코스트코 상봉점, 이마트 묵동점, 경희의료원, 삼육서울병원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천장산과 중랑천이 가깝다.

세대 내부에는 타입별 침실 붙박이장과 드레스룸(일부 타입), 팬트리 등을 제공하고 전 세대에 창고를 제공한다. 음성인식, 얼굴인식 등 첨단시스템을 적용하고 숲을 테마로 한 다양한 테마정원과 순환형 산책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별 커뮤니티센터에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사우나, 입주민 카페,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8월 14일 특별공급…15일 1순위 청약 접수

삼성물산은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3층에 래미안라그란데 견본주택을 열 예정이다. 견본주택이 열린 동안 8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되며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사이트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청약 당첨자는 8월 23일에 발표되며 9월 3~6일 당첨자 계약이 진행된다.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은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며 세대주는 물론 세대원도 일반공급 물량에 청약할 수 있다. 분양권 전매제한은 1년(당첨자 발표일 기준)이며 입주 예정월은 2025년 1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