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서 멀어진 김하성, '10승 선발'마저 이탈한 SD

배중현 2023. 8. 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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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문제로 전열에서 이탈한 조 머스그로브. 게티이미지


김하성(28)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초비상이 걸렸다.

샌디에이고는 5일(한국시간)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31)를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머스그로브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서 어깨 관절낭 염증이 발견돼 향후 3주가량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빨라야 9월 중에나 복귀할 것으로 전망돼 공백을 채워야 하는 숙제를 안 게 됐다.

머스그로브는 부상 전까지 위력적인 선발 투수였다. 시즌 17경기에 선발 등판, 10승 3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블레이크 스넬(8승 8패 평균자책점 2.50) 다르빗슈 유(8승 7패 평균자책점 4.53)에 앞선 팀 내 다승 1위. 내셔널리그(NL) 다승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선발진을 이끌었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또 한 번 전열에서 이탈했다. 머스그로브는 지난 3월 말 발가락 골절 문제로 IL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머스그로브의 통산(8년) 성적은 60승 57패 평균자책점 3.72이다. 2021시즌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안정감 있는 선발 자원 중 하나. 그의 가치를 인정한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8월 5년, 총액 1억 달러(1308억원) 규모의 연장 계약에 합의하기도 했다. 머스그로브의 이탈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샌디에이고는 트레이드로 영입한 베테랑 왼손 투수 리치 힐을 40인 로스터에 등록했다.

힐은 지난 2일 최지만이 포함된 트레이드 때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샌디에이고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통사 성적은 89승 69패 평균자책점 3.93. 올 시즌에는 22경기 선발 등판해 7승 10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 중이다. 

샌디에이고는 54승 55패로 내셔널리그 4위까지 떨어진 상황. 지구 선두 LA 다저스(62승 45패)와 승차가 9경기까지 벌어져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멀어진 모양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머스그로브까지 이탈하며 향후 순위 경쟁에서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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