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기업들 줄상장 도전...IPO 기대주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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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줄지어 상장에 나서면서 기업공개(IPO)의 주요 업종 증 하나로 부상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상장한 샌즈랩·모니터랩·시큐센에 이어 현재 시큐레터·신시웨이·한싹 등의 정보보호 기업들이 증시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의 상장 도전까지 성공할 경우 올해 6곳의 정보보호 기업들이 신규 코스닥 상장사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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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공모금액·저평가 매력으로 잇단 흥행 거둬
정보보호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줄지어 상장에 나서면서 기업공개(IPO)의 주요 업종 증 하나로 부상했다. 지난해 SK쉴더스의 상장 철회로 분위기가 위축됐지만 올해 중소형 공모주의 선전과 저평가 해소 기대감에 힘입어 IPO에 활기가 붙은 양상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상장한 샌즈랩·모니터랩·시큐센에 이어 현재 시큐레터·신시웨이·한싹 등의 정보보호 기업들이 증시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의 상장 도전까지 성공할 경우 올해 6곳의 정보보호 기업들이 신규 코스닥 상장사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 중 가장 먼저 청약 일정에 돌입한 기업은 악성코드 탐지·차단 전문 사이버 보안 업체인 시큐레터다. 시큐레터는 오는 8일과 9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 이어 14일과 16일 청약을 받은 뒤 이달 중 상장할 예정이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15만99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9200∼1만6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공모가 상단 기준 약 122억원을 조달하며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데이터베이스(DB) 보안 전문 기업 신시웨이도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신시웨이는 지난달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같은 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대표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으로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방식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합병 예정일은 오는 10월 12일로 합병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신시웨이는 11월 3일 코스닥 시장에 신주가 상장된다.
한싹도 연내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21년 6월 KB증권과 상장 주관 계약을 맺은 지 약 2년 만에 본격적인 IPO 절차를 밟으면서 지난 4월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한싹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보안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업체다.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와 인공지능(AI) 재난 예방 서비스 등 신사업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정보보호 기업들의 IPO 추진은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조 단위 기업가치로 국내 보안 대장주 등극을 노렸던 SK쉴더스가 지난해 5월 수요 예측 부진으로 상장 계획을 철회한 영향이 컸다.
당시 SK쉴더스의 상장을 계기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아왔던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이 재발견 될 것이란 기대감이 사그라든 것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 공모주 시장에 중소형주 위주의 훈풍이 불면서 공모 규모가 크지 않고 저 평가 인식이 있는 정보보호 업종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정부의 디지털 혁신 정책에 따라 공공 분야의 보안 강화 등 디지털 전환에 속도가 붙은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6월 상장한 시큐센은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801대 1과 일반 청약 경쟁률 1932대 1을 기록하면서 흥행을 거뒀고 5월 상장한 모니터랩도 수요 예측, 일반 청약 경쟁률이 각각 1715대 1, 1785대 1에 달했다. 앞서 2월 코스닥에 입성한 샌즈랩도 흥행에 성공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관련 기업인 코넥스 상장사 틸론이 최근 코스닥 이전상장 절차를 중단한 사례가 있긴 하지만 틸론은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지속됐던 게 차이점”이라며 “올해 상장한 정보보안 기업들은 정책 수혜 기대감에 비해 공모 금액 부담이 비교적 적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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