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 이승복 “아쉽고도 후련한 LCK 첫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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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레드포스 '실비' 이승복이 LCK 데뷔 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농심은 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KT 롤스터에 1대 2 역전패했다.
이승복은 "처음 LCK 무대를 밟았던 스프링 시즌에는 내가 실력에서 밀린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히면서 "경험을 내 것으로 만들고 나니 서머 시즌에는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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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레드포스 ‘실비’ 이승복이 LCK 데뷔 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농심은 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KT 롤스터에 1대 2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5승13패(-17)를 기록,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2승을 거두는 데 그쳤던 스프링 시즌보다는 나아진 기량을 발휘했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엔 한 끗이 모자랐다.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 우승팀의 2023년 여정은 상위 6개 팀보다 이른 시간에 끝났다.
KT전 후, 시즌 마지막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승복은 “아쉽지만 후련한 시즌”으로 올여름을 총평했다. 그는 “스프링 시즌엔 부족한 점이 많았고 실수도 많이 했다”며 “서머 시즌엔 단점들을 보완하고 준비했다. 만족스럽진 않지만 나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또 “멘탈이 흔들린 적도 많지만 좋은 추억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1년간 LCK 정글러들과의 치열한 수 싸움 속에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승복은 “처음 LCK 무대를 밟았던 스프링 시즌에는 내가 실력에서 밀린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히면서 “경험을 내 것으로 만들고 나니 서머 시즌에는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승복은 1년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LC CL에서부터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꺾이지 않아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은 아쉽게 마무리됐지만, 내년에는 팬분들께 제대로 보답하는 시즌을 만들어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젠지의 ‘피넛’ 한왕호에게 특히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승복은 “젠지와의 2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정글 구도나 인게임 관련 질문을 몇 가지 ‘피넛’ 선수에게 했다”면서 “그가 자세하게 알려줘서 정말 감사했다”고 리그 최고참 정글러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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