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93㎝ 독립리그 투수 대만으로 간다…CPBL 푸방행
배중현 2023. 8. 5. 00:18
오른손 투수 라이언 와이스(27)가 대만으로 향한다.
미국 독립리그 하이 포인트 로커스 구단은 5일(한국시간) 구단 소셜미디어(SNS)룰 통해 와이스가 대만 프로야구(CPBL) 푸방 가디언스 구단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대만 야구 소식을 전하는 CPBL STATS에 따르면 푸방 구단은 앤더슨 프랑코·태너 앤더슨·매츄 켄트·스티븐 우즈 주니어에 와이스까지 총 5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프랑코는 2021년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오른손 강속구 투수다.
와이스는 탄탄한 체격(키 1m93㎝·몸무게 95㎏) 조건을 자랑한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129번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됐다. 계약금은 40만 달러(5억2000만원). 지난해 7월 웨이버 클레임으로 애리조나를 떠나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했다. 마이너리그 통산(5년) 성적은 17승 1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88이다. 아직 빅리그 경력이 없고, 올 시즌에는 캔자스시티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몸담다 지난 6월 독립리그로 이적했다. 독립리그 성적은 5승 3패 평균자책점 4.61이었다.
미국 일리노이주 사우스 엘진 출신인 와이스는 시카고 컵스 팬으로 유년시절을 보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와이스의 부모는 그가 어렸을 때 이혼했도 아버지는 와이스가 14살 때 자살했다. 어머니마저 2018년 1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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